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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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지바 롯데 상대로 아시아 정복 도전

기사입력 2010.11.09 10:27 / 기사수정 2010.11.09 10:38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 강정훈인턴기자] 한국 챔프 SK 와이번스와 일본 챔프 지바 롯데가 아시아 최정상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SK는 오는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재팬 시리즈 우승팀 지바 롯데와 단판 승부로 '한·일 클럽챔피언십'을 벌인다. 지바 롯데는 김성근 감독이 2007년 SK 사령탑으로 부임하기 전에 2005년부터 2년간 코치로 함께했던 팀이다.

당시 김 감독이 순회 코치로 활동하며 직접 이승엽(요미우리) 등 현재 팀 주축 선수들을 전담해서 지도했다.

올 시즌 SK를 우승으로 이끈 김 감독이 풀지 못한 유일한 목표가 '아시아 정복'이다. 2007년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예선 1차전에서 주니치를 꺾었지만 결승에서 5-6으로 지며 준우승에 그쳤고, 2008년 아시아시리즈에서는 일본의 세이부를 꺾었지만 대만 퉁이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바 롯데는 지난 7일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주니치와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1무2패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바 롯데는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퍼시픽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세이부와 소프트뱅크를 차례로 격파한 뒤 주니치와 7차전까지 치열한 승부를 가졌다. 포스트시즌에서 치른 경기만 15경기로 선수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반면, SK는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해왔고 이달 초 슝디 엘리펀츠와 '한국-대만 클럽챔피언십'을 통해 실전 감각을 어느 정도 회복하며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서있다.

SK는 아시아 정상을 향한 세 번째 도전을 시작한다. 올해 마지막 승부가 해피엔딩으로 끝나 김 감독의 유일한 목표를 이뤄낼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김태균은 SK를 상대로 한·일전 경기를 펼치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광저우 아시아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해 일정이 겹치면서 김태균과 SK 일부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되기 때문이다.

[사진 = 김성근 (C) 엑스포츠뉴스DB]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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