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 권동호가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며 오열했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6회에서는 이철규(권동호 분)가 용기를 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철규(권동호)는 자신이 삼정시 3인조 사건의 진범이라고 밝혔다. 이철규는 그 증거에 대해 "사건 당시 할머니 몸 주변에 물이 쏟아진 흔적이 있을 거다"라고 했다. 사진엔 이철규의 말대로 물기가 있었다.
이철규는 "할머니를 죽일 의도는 없었다"라며 "할머니가 숨을 안 쉰다는 걸 알고 놀라서 물을 떠다가 할머니께 먹이려고 했다. 어떻게든 살리려고 했는데 이미 늦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검사는 원래 있던 물그릇이 엎어진 게 아니냐며 끝까지 몰아갔지만, 이철규는 "제가 부엌에서 찬물을 떠왔고, 제가 쏟은 물이다"라고 밝혔다. 박태용(권상우)은 사실대로 털어놓은 심정에 관해 물었고, 이철규는 "솔직히 무섭고 떨린다"라며 돌아가신 할머니와 유가족, 누명 쓴 세 사람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철규는 지금이라도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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