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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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르' 무너진 독일, 89년 만에 맛본 굴욕의 쓴맛

기사입력 2020.11.18 11:02 / 기사수정 2020.11.18 11:0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독일이 거의 한 세기 만에 충격 패배를 당했다.

독일은 18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스페인과의 원정 경기를 가졌다.

독일은 노이어가 종전 제프 마이어가 가지고 있던 골키퍼 95경기 출장 기록을 96경기로 경신한 이 경기에 0-6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독일의 6골차 패배는 1931년 5월 오스트리아에게 0-6으로 패배한 뒤 8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독일은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 페란 토레스에게 무너졌고 토레스에게는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독일은 니클라스 쥘레와 로빈 코흐, 마티아스 긴터, 필립 막스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그러나 요슈아 키미히가 부상으로 빠지며 베스트 전력이 아니었던 상황,

그럼에도 독일은 좌우로 넓게 벌려서 빠른 속도로 공격하는 스페인을 감당하지 못했다. 독일은 스페인에게 무려 22개의 슈팅을 내주는 동안 슈팅을 단 2개만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 10월 A매치 당시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도 3-3으로 비기며 불안한 수비력을 보여줬는데 스페인을 상대로도 같은 수비력을 유지하다 망신을 당했다.

스위스전엔 티모 베르너와 카이 하버츠가 활약하며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지만 하버츠가 이번 11월 A매치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소집되지 않았다.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 독일은 단 한 번도 무실점 경기가 없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에게 2승을 거뒀지만 모두 1실점 씩 기록했고 스위스에게 두 경기에 4실점하며 예전같지 않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독일은 스페인에 밀려 조 2위를 유지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된 우크라이나와 스위스의 경기에서 우크라이나가 3골차로 이기게 된다면 3위까지 내려간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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