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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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용' 권상우X배성우, 진범 설득…삼정시 사건 진실 밝혔다 [종합]

기사입력 2020.11.13 23:1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배성우가 권동호를 설득, 삼정시 사건의 진실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5회에서는 발로 뛰어다니는 박태용(권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용은 황민경(안시하)에게 강상현(하경)이 진범 얼굴을 안단 걸 듣게 됐다. 박태용은 박삼수(배성우)에게 이를 알렸고, 박삼수는 "지금까지 말 안 한 것도 이상하고. 그분 좀 의심스럽다"라고 말했다.


박삼수는 강상현을 찾아가 진범 얼굴을 기억하는지 확인했다. 박삼수는 서명도 못 쓰는 강상현이 6년 전 일을 기억하는 게 맞는지 재차 물었고, 강상현은 진범 중 한 명의 얼굴을 봤다고 밝혔다. 이철규(권동호)였다. 강상현은 "진범이 절 보고 울었다. 날 보고 운 사람은 그분이 처음이어서 자꾸 생각난다"라고 했다.

강상현은 아버지 묘는 기억 못하지만, 18년 전 엄마가 돌아가신 날짜는 기억했다. 엄마 얼굴은 기억 못하지만, 엄마 냄새는 기억하고 있었다. 엄마가 농약을 먹고 죽던 날, 그 냄새였다. 박삼수의 기억 속에도 엄마 냄새는 꿉꿉한 목욕탕 냄새였다. 박삼수는 그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고, 강상현이 끝내 자신을 위해 준비했다며 캔커피를 쥐어주자 오열했다.

박삼수는 박태용에게 "강상현 인생 스토리로 이철규 불러낸다"라고 자신했다. 박삼수의 기사를 본 이유경은 눈물이 고였고, "선배는 이런 글 쓸 때가 제일 멋있다"라며 연락했다. 박태용도 눈물을 보였고, 진범 이철규(권동호), 김원복(어성욱), 조덕종(김균하)도 기사를 읽게 됐다.


박태용은 김원복을 찾으러 다녔다. 박태용은 김원복의 집을 알아냈지만, 김원복은 세상을 떠난 후였다. 박태용은 과일을 찾아다녔고, 다시 밑으로 내려가 과일 한 박스를 사 왔다. 박태용은 김원복 어머니에게 "아까는 죄송했다. 이런 걸로 위로는 안 되겠지만 힘내십시오"라고 인사한 후 나왔다. 어머니는 그런 박태용을 붙잡고 "법원 출석 통지받고 괴로웠나 보다. 혼자 바다에 나가서 몸을 던졌다. 다 나 때문이다. 자수를 시켰어야 했는데"라며 이철규, 조덕종의 연락처를 건넸다.

박태용은 설득 끝에 이철규를 만났다. 이철규는 "전 처벌받겠다고 다 자백했다. 오히려 장윤석 검사가 넌 범인이 아니라고 했다"라며 "친구는 자살하고, 검사님은 한 번만 참으라고 하고. 저도 복잡하다. 자백했을 땐 풀어주고 이제 와서 감옥 가라고요?"라고 밝혔다. 박태용이 "이번에도 피하면 죄책감이 없어지겠냐. 누명 쓴 발달장애 그분들 좀 생각해봐라"라고 하자 이철규 아내는 아이가 2살이라고 말하며 "우리 아이는요. 우리 아이는 죄인이냐"라고 했다.


박삼수가 이철규에게 "그때 왜 울었냐"라고 묻자 이철규는 "할머니 내가 죽였는데 어떤 멍청한 놈이 자기가 죽였다고 하잖아요"라고 괴로워했다. 박태용은 "어려운 문제다"라고 했고, 박삼수는 "범죄자한테 공감하긴 처음이다"라고 했다.

법정엔 조덕종만 나왔다. 상황은 안 좋게 돌아갔고, 이유경은 박태용에게 "저분들 얼마나 믿냐. 장윤석 검사에게 음성 파일이 있는데, 삼수 선배가 잃어버린 것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철규는 결국 마음을 돌리고 박삼수, 황민경 앞에 나타났다.

당시 사건을 조작했던 장해열(조재룡)은 증인석에서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고, 장윤석은 강상현이 자백하는 녹취록을 증거로 제출했고, 장윤석은 "강상현 씨는 발달장애인이다. 한글을 모르는데, 저걸 어떻게 가르치냐"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윤석은 강상현이 한글을 읽을 줄 안다는 걸 알고 시킨 것이었다.


이철규는 장윤석의 접근에도 "당시 슈퍼에 간 적 있다"라고 밝혔다. 이철규는 "조덕종, 김원복과 도박장에서 돈 다 잃고 돈 훔치러 갔다. 돈을 훔치고 할머니를 사망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철규는 강상현 어머니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보고 결심했다고 했다.

판사가 "증인이 맞다면 뒷받침할만한 사실이 있냐"라고 묻자 이철규는 "저희만 아는 게 있다. 사건 당시 물이 쏟아진 흔적이 있을 거다"라며 사진 속에서 물이 쏟아진 곳을 가리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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