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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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허재, 안면도 긴급 출조…12시간 NO 참돔 대기록 (feat. 지나리자) (도시어부) [종합]

기사입력 2020.11.13 00:02 / 기사수정 2020.11.13 00:02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도시어부들이 참돔 낚시에 실패했다.

12일(오늘)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허재가 게스트로 출격하는 가운데, 도시어부들이 안면도로 긴급 출조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도시어부들은 돌돔 낚시에 열정을 불태웠다. 30cm 이상 돌돔 1마리에 황금배지 1개라는 파격적인 조건이 걸려있기 때문. 거기다 지상렬과 KCM이 제모를 놓고 내기를 건 만큼 누가 돌돔을 낚는지가 최고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첫 번째 돌돔의 주인공은 박진철이었다. 시작 20분만에 34cm의 돌돔을 낚은 박진철은 "한 마리 낚았는데 뭘"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첫 돌돔의 등장에 지상렬은 "진철이 형!!"이라며 울부짖었다. 다른 도시어부들 역시 부러움과 시샘을 감추지 못했다.

제모가 걸린 상황에서 지상렬은 점점 초조해졌다. 박진철에게 낚시대를 바꿔 달라는 요구까지 한 것. 이태곤까지 "눈썹 걸렸는데 다 요구해!"라고 쿨한 태도를 보였다. 제작진 역시 도시어부2 룰 파괴를 선언했다.

입질만 계속 되는 상황, 두 번째 돌돔의 주인공은 이태곤이었다. 이태곤은 돌돔을 낚은 뒤 "봤는가! 추자여, 나를 따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태곤의 33cm. 이태곤은 돌돔을 들어 올리며 "이것이 돌돔이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태곤은 연이어 세 번째 돌돔까지 낚아 올리며 '킹태곤'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후로는 입질만 있을 뿐, 돌돔을 낚은 이는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상렬은 점점 말이 없어졌고, 결국 지상렬과 KCM의 제모가 확정됐다.

식사까지 끝난 후, 지상렬의 제모쇼가 예고됐다. 이경규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깎던지, 빌던지"라고 끼어들었고, 이수근 역시 "시청자들에게 욕먹는 것도 한 번이다"라며 거들었다.

눈치를 보던 지상렬은 폭탄선언을 했다. 참돔 65cm를 걸고 눈썹과 머리를 함께 밀겠다는 것. 주변의 만류에 60cm로 크기는 수정됐지만, 지상렬의 폭탄선언은 그대로였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국민 사과 후, 다음 출조에 제작진이 제안하는 분장으로 낚시를 할 것을 요구한 것. 지상렬은 이를 넙죽 받아들이고는 무릎까지 꿇으며 "함부로 혀를 놀리지 않는 지상렬이 되겠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제 남은 것은 반쪽 수염을 밀게 된 KCM. 제작진은 KCM에게 '팔로우 미' 기회를 주며 A급 게스트 섭외를 요구했다. KCM은 힘없이 이를 받아들였고, 큰절을 올리며 사죄했다.

다음 출조는 안면도의 참돔. 게스트로 출연한 허재는 "왜 이제야 불렀냐"며 "지난번 서울 올라갈 때 수만 가지의 욕을 했다"고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의 주인공은 게스트 허재가 아니라 따로 있었다. 다름 아닌 '지나리자'로 변신한 지상렬. 지상렬은 눈썹을 미는 대신 모나리자 분장을 한 채 나타나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시작부터 안면도 출조는 수월하지 않았다.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았던 것. 허재는 "왜 나만 오면 조항이 안좋냐"고 투덜거렸고 이경규는 "물때는 정말 좋은데 쟤가 저렇기 때문에 바람을 텄다"고 지상렬을 탓했다.

궂은 날씨에 제작진은 참돔 5차로 황금 배치 기준을 수정했다. 8짜 이상 갱신 시 트로피와 참돔 조각상을 증정한다는 공약까지 내세웠다. 실물 크기의 참돔 조각상은 아버지가 도시어부 팬인 정재욱 작가의 작품으로 영구 소장이 가능했다. 어마어마한 상품에 도시어부들은 욕심을 드러냈다.

강풍 속 첫 입질은 이수근이 차지했지만 작은 쏨뱅이를 낚았다. 그러나 이수근은 "느낌 좋다 시작부터"라며 기운을 냈다. 두 번째 입질의 주인공인 이덕화 역시 참돔이 아닌 작은 볼락이었다. 이어진 입질 소식도 전부 꽝이었다. 이덕화는 바닥이었고, 지상렬은 터져버린 것. 이태곤마저 작은 쏨뱅이에 터지기까지 했다.

계속되는 무입질과 터짐에 도시어부들이 지쳐갈 때, 긴 사투 끝 이경규가 부시리를 낚는 데 성공했다. 참돔은 아니지만, 안면도 출조 중 처음으로 낚은 큰 물고기였다.

그러나 이후, 도시어부들은 12시간 노 참돔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안면도 긴급 낚시는 성과 없이 종료됐고, 도시어부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퇴장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도시어부2'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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