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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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공격포인트’ 손흥민, 두 마리 토끼 잡았다

기사입력 2020.11.06 06:28 / 기사수정 2020.11.06 06:28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이 휴식과 자신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전 2시 55분(한국 시간)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에 위치한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3차전에서 루도고레츠를 3-1로 제압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이날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인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그래도 꼭 잡아야 하는 경기였기에 주포 해리 케인은 선발로 출전시켰다.

무리뉴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 케인이 전반 13분 만에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전반 33분엔 케인의 크로스를 루카스 모우라가 처리하며 토트넘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전반을 마치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넣으며 케인에게 휴식을 줬다. 그러나 후반 5분 케세후에게 실점을 내줬고 2-1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후반 16분 모우라 대신 손흥민을 투입했고, 손흥민은 15초 만에 지오바니 로 셀소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 투입 효과가 즉각 나타났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이 잔디를 밟으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고 경기를 3-1로 마쳤다.

손흥민에겐 더없이 좋은 경기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몸이 무거워 보인다는 평을 들었다. 휴식이 필요했다.

경기를 쉬진 못했지만, 후반 중반쯤 투입이 되면서 체력적으로 좀 더 나은 상황을 만들었다. 또 투입과 동시에 공격포인트를 만들면서 자신감을 붙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계속해서 골과 도움을 몰아치던 손흥민이었지만, 최근 2경기에선 공격포인트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다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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