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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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안영미, 故 박지선 슬픔 속 라디오 이틀째 불참 "건강히 돌아올 것" [종합]

기사입력 2020.11.04 19:10 / 기사수정 2020.11.04 18:0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故 박지선의 절친한 동료인 개그맨 김신영, 안영미가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김신영을 대신해 리듬파워 행주가 이틀째 스페셜 DJ로 나섰다.

행주는 오프닝 멘트 뒤에 "소식을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영 씨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슬픈 소식이 있었다. 그래서 정희 패밀리인 제가 왔다"라며 청취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행주는 지난 3일 "어제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많은 분이 통탄과 슬픔에 잠겼다. 김신영 씨도 워낙 가까웠던 사이라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알린 바 있다.

4일 오후 2시에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는 뮤지가 3일에 이어 이틀 연속 홀로 진행했다.

한 청취자는 "뮤지 씨가 계셔서 든든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뮤지는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영미 씨가 잘 추스르고 와서 우리 곁에 있으면 좋겠다. 뮤지 씨 혼자이지만 파이팅입니다"라고 응원했다. 뮤지는 "아마 건강하게 금방 돌아올 거다"라고 했다.

한 청취자는 "힘든 것도 영원하지 않고 행복도 영원하지 않다. 영원한 건 사랑이 아닌가 한다. 곁에 있는 사람에게 사랑을 많이 나누려고 한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뮤지는 "멋진 말이다. 그렇게 마음을 먹으면 영원한 사랑이 되지 않을까. 다들 요새 많이 생각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들 때는 어떻게 극복할까, 어떻게 하면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할 텐데 나는 오늘 주어진 하루에 충실하려고 한다. 내일, 다음주. 한달 뒤를 생각하면 하루를 축 처져서 보내는 것 같다. 주어진 일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또 "항상 말하지만 정신이 건강하려면 몸을 챙겨야 한다. 늘 식사 잘하고 건강 챙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뮤지는 "희극인분들이 하루하루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항상 노력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힘들다는 말은) 올해 가장 많이 한 말이 아닌가 한다. 모두가 힘들지 않나. 이 말을 안 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힘들다, 힘들다라고 생각하면 더 힘들 때도 있는데 올해 우리가 서로 힘들다는 말은 위로의 말로 격려가 됐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안영미와 김신영은 故 박지선의 비보를 접한 뒤 슬픔에 빠져 있다. 故 박지선은 2일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모친의 유서가 발견됐다.

4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박지선의 발인은 5일 11시에 진행된다. 기존에 알려진 5일 오전 7시에서 같은날 오전 11시로 변경됐다. 장지도 벽제승화원에서 인천가족공원으로 바뀌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MBC, 미디어랩시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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