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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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 연장 끝내기' LG, 키움 잡고 준PO 진출! 두산 만난다 [WC1:스코어]

기사입력 2020.11.02 23:28 / 기사수정 2020.11.02 23:3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키움 히어로즈를 단판에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연장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정규시즌에서 4위에 자리하며 1승의 우위를 가지고 있던 LG는 이날 승리로 2차전 없이 준플레이오프행을 결정지었다.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를 만나 '잠실 더비'를 치른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채은성이 브리검의 2구 148km/h 직구를 받아쳐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3회까지 켈리를 공략하지 못한 키움은 4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건창의 2루타 후 이정후의 좌전 적시타에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팽팽한 긴장이 이어졌다. 키움 타자들은 좀처럼 켈리를 공략하지 못했고, LG는 6회말 홍창기의 볼넷과 채은성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라모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다 균형을 깬 것은 키움이었다. 7회초 선두 박병호가 켈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의 2-1 역전.


하지만 LG가 7회말 오지환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고, 바뀐  투수 안우진 상대 유강남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 찬스.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LG가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9회말까지 이어졌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양 팀이 번번이 찬스를 날리다 연장 13회가 되어서야 추가 기울었다. LG 7번째 투수 임찬규 상대 박병호와 김하성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은 후 박동원의 안타에 박병호가 홈인했다.

하지만 LG도 13회말 김상수 상대 이형종의 2루타와 김민성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투수가 김태훈으로 바뀐 뒤 이천웅의 내야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홍창기가 고의4구로 걸어나가며 계속된 2사 만루,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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