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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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타일러·백현진·방준석, 연기까지 이어진 만능 활약

기사입력 2020.11.01 07:20 / 기사수정 2020.10.31 22:3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에서 방송,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이들이 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방송인 타일러 라쉬, 아티스트 백현진, 뮤지션 방준석이 그 주인공이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인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 아티스트 백현진, 뮤지션 방준석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선보인 연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방송에 데뷔, 9개국어 언어 천재의 면모로 예능부터 강연, 최근 기후변화 문제를 다룬 책을 집필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이며 사랑을 받고 있는 타일러 라쉬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통해 배우로 깜짝 데뷔했다.

타일러가 연기한 제리는 삼진그룹에서 개설한 토익반 미국인 강사로, 대리 진급을 꿈꾸며 새벽부터 영어 공부를 하는 말단 사원들에게 쉽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서 노력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인물이다.

타일러 라쉬는 완벽한 캐릭터 구현을 위해 의상부터 90년대 영어 표현, 그리고 대본에는 없는 강의 내용까지 직접 준비하는 열정을 보였다. 그 결과 연기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백현진은 인디밴드 1세대인 어어부 프로젝트에 속한 뮤지션으로, 영화 '복수는 나의 것', '만신' 등 다수의 영화 삽입곡과 다양한 앨범 활동을 통해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선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화가, 영화감독 등 다방면에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또 배우로서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내일 그대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경주' 등에 참여, 맡은 역할마다 자신만의 개성을 입히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는 삼진그룹 회장(박근형 분)의 아들 오태영 상무 역으로 분해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특히 당연히 자기가 될 줄 알았던 삼진전자 사장 자리가 MBA 출신 미국인 빌리 박(데이비드 맥기니스)에게 돌아가자 질투심이 하늘을 찌른다.

백현진은 오태영 상무의 시샘 가득한 감정을 특유의 말투와 심상치 않은 살벌함으로 담아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방준석은 '신과함께' 시리즈부터 '사도', '베테랑', '라디오스타', '공동경비구역 JSA'까지 각 영화마다 다양한 서정을 입히는 영화음악으로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음악감독이다.

또 모던록 밴드 유앤미 블루로 뮤지션 생활을 시작,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의 기타리스트로 배우 백현진과 인연을 이어나가 현재 프로젝트 듀오 방백으로 다양한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그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삼진그룹의 공장이 위치한 옥주마을의 주민으로 심달기와 함께 부녀 연기를 선보이는 특별 출연으로 짧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한적한 마을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며 넉넉하지 않지만 여유롭게 기타를 치며 살아가는 인물로 자연스럽게 영화에 스며든 그는 자영(고아성)에게 폐수 유출로 겪는 피해를 깨닫게 하는 존재로 등장, 신스틸러로서 역할을 해낸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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