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펜트하우스'가 희대의 악녀 탄생을 예고했다.
22일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이 참석했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
이지아는 재벌가에서 곱게 자란 펜트하우스의 퀸 심수련 역을, 김소연 타고난 금수저이자 청아재단의 실세, 유명 소프라노인 완벽한 프리마돈나 천서진 역을, 유진은 딸과 자신의 성공을 위해 폭주하는 오윤희 역을 맡았다.
극 중 이지아는 두 아이의 엄마로 나온다. 딸, 아들로 호흡을 맞춘 한지현, 김영대에 대해 이지아는 "실제로 보니 너무 컸다. 그런데 날 것 같은, 신선한 연기를 보니 정말 내 아들, 딸이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유진은 16살 딸을 가진 엄마로 변신한다. 그는 "실제 딸은 6살인데 극 중 딸은 16살로 나온다. 너무 큰 딸이 있으니까 어색하더라"면서도 "촬영장 세트에 딸로 나오는 김현수 씨의 어릴 때 사진이 있는데 실제 딸들의 나이 또래 사진이었다. 그 사진을 보니까 실제 딸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지아, 유진은 김소연이 연기하는 천서진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천서진을 보는 게 재밌다"며 "천서진이라는 희대의 악역이 탄생할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소연은 "개인적으로 자극이 되는 부분인데 천서진은 정말 열심히 산다. 내가 원하는 것, 남이 원하는 걸 다 쟁취하기 위해 죽기살기로 열심히 사는 열정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년 만의 악역에 부담을 털어놓기도 한 김소연. 그는 "이번 목표는 전작의 캐릭터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만큼, 앞으로는 천서진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펜트하우스'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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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