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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가영, 남동생 김성표 앞에서 눈물…레이나·유진·나다 근황 공개 [종합]

기사입력 2020.10.16 00:3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미쓰백'에 출연한 걸그룹 출신 멤버들이 각자의 의지를 다졌다. 

15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 스텔라 출신 가영, 디아크 출신 유진, 와썹 출신 나다의 일상이 공개됐다.

'미쓰백'을 통해 근황을 공개한 에프터스쿨 출신 레이나. 그는 밤낮도 바뀐 채 게임에 몰두했다. 그는 "게임을 언제부터 시작했냐"는 물음에 "솔로 활동이 끝난 뒤부터 시작됐다. 2~3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왜 게임에 빠지게 된 걸까. 레이나는 "솔로앨범을 냈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저조했다. 앨범 활동을 한 달하고 끝나버렸다. 그런데 너무 허무하더라. 시간도 갑자기 너무 많아졌다. 그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할지도 모르겠더라"며 자신의 실패를 이겨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레이나는 "힘든 마음을 잊고 싶어서 게임을 시작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어 레이나는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만났다.라이머는 게임만 하는 레이나에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레이나는 "현실 도피하는 거다. 아이돌 활동 하면서 항상 성적에 연연하고 잘되어야 했다. 그래서 부담 때문에 행복이 오래가질 않더라. 그래서 게임을 그때부터 시작했다"며 현실도피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집으로 돌아와 오렌지캬라멜 노래를 듣던 레이나는 리지와 전화를 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와 함께 오렌지캬라멜 활동을 했던 나나와 리지는 모두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레이나는 "뿌듯하면서도 부럽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저녁이 된 후, 레이나는 다시 컴퓨터에 앉았다. 팬들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소통을 시작한 레이나였지만 자신을 향한 날선 악플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데뷔 3개월만에 해체한 디아크의 유진 모습도 공개됐다. 대학교 3학년 마지막 학기에 접어든 유진은 배달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는 "20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물류센터나 키즈카페 등을 공략했다"고 말했다. 

배달 아르바이트, PC방 아르바이트에 이어 보컬레슨까지 하루에 3개의 알바를 한 유진은 자취방으로 돌아와 자신의 일과와 수입을 정산하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주 방송에서 모두의 공분을 샀던 스텔라 가영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오랜만에 국악고 친구들과 만난 가영. 어린 시절부터 무용에 두각을 드러낸 그는 예술인의 꿈을 키웠고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이 가운데, 그는 2009년 KBS 2TV '1박 2일'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무용 선생님으로 성장한 친구를 본 가영은 "내가 만약에 무용을 계속했으면 선생님이 될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지금까지 내 삶이 다 물거품이 된 느낌이었다. 부모님에게도 죄송하고, 내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나는 이룬 게 하나도 없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현재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가영은 남동생과 만났다. 

현재 삼성라이온즈 야구선수로 활약 중인 김성표는 최근 1군 무대에서 데뷔해 첫 안타도 쳤다. 가영은 "네 경기를 못 보겠다. 걱정된다"며 "이번에 잘해서 인터넷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기사 댓글에 우리 그룹 이야기가 있더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괜히 네 이름에 흠집을 남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표는 "스텔라가 야한 그룹으로 인식되고 있는게 아쉽긴 했다"고 말했다. 이에 가영은 조심스럽게 "부끄럽지 않았냐"고 물으며 눈물을 보였다. 김성표는 "나는 주변에서 그런 말을 들어도 절대 부끄럽진 않았다"고 말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성표는 "누나가 처음 음악 방송에 나갔을 때 음이탈이 났는데 그걸 제가 어린 마음에 엄청 놀렸다. 근데 누나가 그 자리에서 울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땐 몰랐는데 지금은 이해하게 된다. 정말 어린 마음에 놀렸다. 데뷔 첫 무대인데. 그래서 정말 미안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힙합 걸그룹 와썹으로 데뷔한 나다. 그는 걸그룹 해체 후 3년 만에 새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시작부터 그는 화보 촬영에 나섰다. 과감한 포즈까지 자신있게 취하며 감탄을 자아낸 나다.

화보 촬영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만의 동양화를 그리며 감탄을 안겼다. 4개월 만에 입시 준비를 해서 선화예고에 입학한 그는 당시 동양화 전공을 했다고. 하지만 연예인의 꿈을 키우기 위해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모두 자퇴한 그는 와썹 멤버가 됐다. 

이 가운데, 나다의 고백도 이어졌다. 소속사와 계약 해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한 나다는 2년 간 긴 분쟁 끝에 승소했다.

나다는 "소송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을 때 욕을 많이 먹었다. 사실 저에겐 욕하는 건 상관없는데 부모님을 향한 비난이 너무 싫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저는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는데,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털어놓았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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