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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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아이비 "올해 10년 차, 코로나19 속 무대 소중함 깨달아"

기사입력 2020.10.15 16:3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아이비가 ‘고스트’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콜에서

아이비는 "7년 만에 다시 참여해 영광이다. 이런 시국에 관객분들이 우리 공연을 통해 또 다시 사랑하고 영원한 것을 추구하고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아가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다시 돌아올 거라는 상상은 잘 못했다. 워낙 대작이고 어려운 작품이어서 쉽게 올릴 수 없는데 힘든 시기에 돌아왔다. 팀워크는 말을 안 해도 최고다. 연습 단계부터 너무 편안하게 서로 마음 깊이 사랑하면서 해 즐거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아이비는 "올해 10년 차다. 생각이 많아지고 코로나 19로 인해 굉장히 많은 피해를 받았지만 한편으로 등한시한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한 귀한 시기가 됐다. 운이 좋게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됐는데 이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최근에 정말 많이 깨달았다. 더 겸손하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스트'의 사랑, 영원한 가치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그래서 더 내 무대가 소중하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배우로서 무대에 설 때 띄어 앉는 관객의 모습을 처음 보게 됐는데 어색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고 감사하고 복잡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루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다. 공연 때문에 큰 꿈과 희망을 얻었다고 말해주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 주연으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고스트 (사랑과 영혼)'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죽음을 초월한 두 남녀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최첨단 무대로 형상화했다.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했다. 미국 브로드웨이, UK투어, 호주, 네덜란드에 이어 비영어권과 아시아 최초로 2013년에 한국에서 공연해 23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7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았다.

샘 위트 역에 주원, 김우형, 김진욱이 캐스팅됐다. 몰리 역에 아이비, 박지연이 출연한다. 오다메 브라운 역은 최정원, 박준면이 맡는다. 칼 브루너 역에 김승대, 백형훈이 출연한다.

2021년 3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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