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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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4연패...통산 20번째 메이저대회 제패

기사입력 2020.10.12 10:01 / 기사수정 2020.10.12 10:0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라파엘 나달이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0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은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조코비치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나달은 첫 세트를 6-0으로 완벽하게 조코비치를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드롭샷으로 나달을 공략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나달은 특유의 활동량을 자랑하며 변칙적인 리턴으로 점수를 냈다. 나달은 2세트도 6-2로 상대를 압도했다. 3세트는 1, 2세트에 비해 고전했지만, 마지막 3게임을 압도하면서 7-5로 승리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나달은 "내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필요한 순간에 할 수 있었다. 내가 자랑스러운 부분이다. 현재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회를 치르면서 내가 컨디션을 조절하거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대회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라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나달은 이 대회에서만 통산 100경기 승리를 이번 대회 결승에서 달성했고 또한 대회 4연패를 달성하며 이 대회 통산 1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05년에 첫 롤랑가로스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15년 후인 2020년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이 15년 간 무려 13번의 우승을 차지한 진정한 클레이코트 황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나달은 라이벌인 로저 페더러와 함께 통산 20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나달은 페더러와 메이저 타이틀 우승 기록을 함께 한 것에 대해 "페더러와 이 기록을 함께 한다는 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의 커리어가 끝날 때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우리는 계속 뛸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더러 역시 SNS를 통해 "20은 그저 나달과 나의 다음 여정 위한 숫자에 불과하다. 잘했어, 나달."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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