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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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배우 지망생 모델에서 슈퍼스타까지…박보검의 성장 그래프

기사입력 2020.10.09 10:21 / 기사수정 2020.10.09 10: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청춘기록' 속 박보검의 거침없는 성장 그래프가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 차가운 현실을 딛고 배우의 꿈을 이룬 사혜준(박보검 분)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스스로의 힘으로 거머쥔 성공이기에 짜릿한 카타르시스 그 이상의 감동을 안기고 있다.

무엇보다 '청춘기록'의 인기만큼이나, 박보검이 탄생시킨 사혜준 캐릭터가 사랑받고 있다. 사혜준의 도전에 응원을 보내던 시청자들은 어느새 '슈스(슈퍼스타)' 길을 걷기 시작한 그의 현실 팬이 됐다. '박보검 라이벌은 사혜준'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시청자를 웃기고 울리고 있는 사혜준의 성장 그래프도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사혜준은 인정받는 모델이었지만 런웨이에서 내려온 그는 배우를 꿈꾸는 미생, 존재감 없는 배우 지망생일 뿐이었다. 생계를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해야 했고, 헛된 꿈을 꾸고 있다는 차가운 시선과도 싸워야 했다. 

노력한 만큼의 결실이 돌아오지 않는 현실에 눈물을 삼키기도 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에 잠시 꿈을 접기도 했다. 때로는 달콤한 유혹도 찾아왔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아무것도 이룬 것 없는 청춘의 소신은 무모해 보였지만, 벼랑 끝에서 보란 듯이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다. 다섯 장면이 전부인 단역으로 영화 '평범'에 출연해 잠재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 사혜준. 가장 힘겨운 시간을 꿋꿋이 버텨내고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 그의 빛나는 내일에 응원이 쏟아졌다.

사혜준은 영화 '평범' 출연 이후, 인생 곡선에 큰 변곡점을 맞았다. 배우로서 존재 가치를 증명하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했고, 드디어 터진 포텐에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위기도 같이 찾아왔다. 전 소속사 대표 이태수(이창훈)의 계략에 드라마 캐스팅이 무산된 것. 

그럼에도 사혜준은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앞을 향해 나아갔고, 전화위복의 기회가 찾아왔다. 톱스타 이현수(서현진)가 출연하는 의학 드라마 '게이트웨이'에서 "사귈래요?"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오른 것. 

쏟아지는 차기작 가운데 인기가 보장된 로맨스 드라마 대신 작품성 있는 사극 '왕의 귀환'을 차기작으로 선택, 소신 행보를 이어간 사혜준. 높은 인기에도 한결같은 그의 모습이 진한 여운을 안겼다. 특히 위기를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사혜준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신껏 선택한 차기작은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공감과 위로가 돼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의 다짐은 초심을 잡으며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바쁜 나날이 이어졌지만, 연인 안정하(박소담)와 더 굳건한 사랑을 나누는 사혜준. 꿈과 사랑, 모두 청신호를 켠 그의 인생 곡선은 상승세만 계속됐다.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사혜준은 연기대상 시상식 사회는 물론, 박도하를 비롯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최우수연기상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변수들도 찾아왔다. 사혜준을 향한 시기 어린 악성 루머와 댓글들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 찰리정의 사망 소식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달라는 전화는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행복의 절정에서 사혜준에게는 뜻밖의 시련이 예고된 상황. 과연 사혜준은 언제나 그랬듯이 위기를 기회 삼아 더 멀리 날아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청춘기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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