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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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박원숙 "故 최진실, 새벽 2시에 전화 와…마지막 통화였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10.08 12:50 / 기사수정 2020.10.08 12:3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박원숙이 故최진실을 회상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주병진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캠핑에 나선 네 사람은 각자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가장 먼저 혜은이는 자신의 노래 '그래'에 남다른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 노래는 팬들이 코러스까지 참여한 곡으로, 혜은이는 "이 노래 덕분에 다시 방송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원숙은 "힘들어도 나에게 노래가 있고 재능이 있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도 있고"라고 말하면서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가 앞에서 내색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일도 잡혔는데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일도 못할까봐"라고 울컥했다. 이어 "영란이도 종합소득세를 내야하는데 작년에 수입이 없다고 하더라"고 다시 한 번 울었다.

박원숙은 "얘들이 이야기 하는 건 내가 다 겪은 것이기 때문이다. 직업이 연예인이다보니 남들이 보기엔 화려하다. 하지만 뒤는 정말 어둡다. 그걸 말 못해서 힘든 거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정 많은 박원숙의 모습에 감탄한 세 사람. 이 가운데 박원숙은 조심스럽게 故 최진실을 언급했다. 그는 "최진실이 세상을 떠나기 한 두 달 전, 새벽에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거기가 산이라 전화를 제대로 안 터져서 급하게 뛰어나가서 받았다"며 "그때 나한테 프로그램 게스트 출연 제안을 했다. 전화 온 시간이 새벽 2시여서 내가 '지금 몇 시니? 내일 다시 통화하자' 하고 끊었는데 그게 마지막 전화였다"고 털어놓았다. 

박원숙은 "시간이 흘러서 보니 대화가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故최진실을 회상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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