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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알렌X밀라, '사업+연애' 함께하는 일상...빅투아르, '기수의 삶' 소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25 06:52 / 기사수정 2020.09.25 10: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사업 파트너이자 연인 관계인 알렌과 밀라의 일상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한국살이 6년 차 노르웨이 출신 알렌이 3D 펜으로 안경을 만들었다.

알렌은 "펜에서 짜낸 플라스틱이 굳으면 물체가 된다"고 설명했고, 스튜디오 MC들은 신기해했다. 알베르토는 "우리가 사서 쓰면 저렇게 멋있게 안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렌은 3D 펜을 이용해 10분 만에 안경을 완성해 키우는 고양이와 나눠 썼다.

알렌은 한국살이 8년 차 필란드 출신 밀라와 공동 창업했다. 밀라 또한 스튜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알렌은 "다양한 제품들을 디자인한다. 그래픽 디자인과 상표, 포장 디자인을 한다. 한국과 스칸디나비아, 두 문화권의 장점을 결합해 새로운 걸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유명하지만 50-60년 전에 유행했던 것"이라며 "반면 한국은 빠르게 성장해 정상 자리에 올라왔다. 그래서 한국에서 일하면 더 새로운 걸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한국에서 창업한 이유를 밝혔다.

알렌과 밀라는 최신 안경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남대문으로 향했다. MC 신아영은 "남대문이 안경으로 유명하다는 걸 외국인 친구에게서 들었다. 한국행 티켓을 끊고 안경 몇 개만 사 가도 충분히 남는 장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알렌은 "대구 역시 안경으로 유명하다"고 거들었다. 알베르토는 동의하며 "세계 3대 안경 생산지가 벨루노, 원저우, 대구다. 세계 TOP3 안에 든다. 국제 안경 전시회도 개최하고, 엄청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알렌은 "한국 사람들이 안경을 많이 써서 한국은 안경 시장이 발달했다. 수출도 많이 한다. 그리고 대부분 굉장히 패셔너블하다"고 극찬했다.



알렌은 현재 한국에서 운전 면허를 취득하려 노력하고 있다. 밀라는 "면허를 따면 뭘 먼저 할 거냐"고 물었고, 알렌은 "우리끼리 여행 떠나야죠"라고 대답했다. 이에 스튜디오 MC들은 "이 핑크빛 기류는 뭐냐"고 의심했다.

알렌은 뒤늦게 "여기 있는 밀라는 내 여자친구"라고 고백했다. 이어 "만난 지는 3~4년 됐다. 같이 동업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라는 "알렌과 보내는 순간이 너무 즐겁다. 같이 일하는 것도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한국살이 주인공은 한국살이 3년 차 프랑스 출신 빅투아르였다. 가족들과 화목한 한국살이 중인 빅투아르의 집에는 프랑스 출신 다비드가 함께 살고 있었다.

다비드는 "두 달 전에 내가 살던 아파트에 원인 불명의 화재가 났다. 가지고 나온 건 별로 없다. 다 타 버렸기 때문이다. 지금 신은 신발 말고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빅투아르가 자기 집에 오라고 권유했다"고 사연을 밝혔다.

스튜디오 MC들은 "아내와 아이까지 있는데 절친이라도 함께 살자고 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빅투아르는 "나와 다비드는 12년 친구다. 학교도 같이 다녔다. 당시 상황이 너무 심각했다. 힘들 때 혼자 있고 싶지는 않을 거다. 다비드를 챙기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빅투아르와 다비드는 아침부터 체중을 체크했다. 이들의 직업은 기수였다. 김준현은 "프랑스가 경마 선진국 중에 하나라고 알고 있는데 한국행을 택한 이유가 따로 있는지" 물었다. 빅투아르는 "유럽 경기장에 관중이 만 명 있으면 많은 건데, 작년 한국 경기장에는 3만 명이 왔다"고 대답했다.

알베르토는 "한국 경마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있다. 작년에 CNN에도 나왔다. 그래서 빅투아르 같은 전세계 인재들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하며 "경기장에 아이들이랑 같이 가면 승마 체험도 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투아르는 훈련이 끝난 뒤 돌콩을 찾았다. 빅투아르는 "돌콩을 만났을 때 돌콩은 한국 최고의 말이었다. 나에게도 정말 특별한 말이다. 한국 데뷔 대회를 돌콩과 우승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지난 겨울 돌콩은 훈련 중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했고, 6개월 이상의 긴 재활 치료가 필요했다.

기수에게 다이어트는 필수였다. 빅투아르는 "한국에서는 52kg가 되어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나는 쉽게 찌는 체질이라 늘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주가 있을 때는 아무것도 안 먹고 이틀간 얼음만 먹는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신아영은 "감량을 못 하면 아예 출전을 못 하냐"고 물었다. 빅투아르는 "경주를 위해 52kg까지 감량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고 대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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