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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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았다"…'트롯신2' 임지안, 김연자 오열 속 2R 진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24 06:52 / 기사수정 2020.09.24 02:2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트롯신2' 임지안이 김연자의 눈물 속 격려를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23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에서는 삼총사, 유하은, 풍금, 홍원빈, 윤희, 한봄, 유라, 임지안 등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진성 팀 임지안이 등장했다. 임지안의 이름을 들은 김연자는 "지안이구나"라면서 고개를 숙이고 임지안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 임지안도 애써 눈물을 참으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연자는 눈물을 쏟았고, 노래해야 하는 임지안은 진정하려고 노력했다.

임지안은 앞서 인터뷰에서 "15년도에 활동하고는 무대에 많이 섰냐"란 질문에 "여러 사정이 있었다.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가 사정이 있어서 나왔다. 앨범은 있는데 개인적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라며 "노래를 사실 안 하려고 했다. 힘든 걸 풀려면 노래를 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김연자는 임지안과의 인연에 대해 "6년 정도 됐다. 지안이가 일이 너무 많았다. 나와 만나서 가수로 키우려고 우리 집에도 2년 정도 있었다. 근데 간 다음에 큰일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애써 감정을 추스른 임지안은 김용임의 '훨훨훨'을 선보였다. 진성은 "작품이다"라고 했고, 김연자는 얼굴을 묻고 오열했다. 임지안은 "선생님.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뵀는데 노래를 너무 못했죠"라고 했고, 김연자는 "잘했다. 지안이가 20대일 때 만났는데, 벌써 30대가 됐다"라고 밝혔다. 

김연자는 "안 보는 사이에 노래가 많이 늘어서 선배로서 굉장히 지안이가 자랑스럽다. 좀 걱정했는데 정말 잘했다. 어려운 인생살이를 노래에 실은 것 같다. 한 맺힌 목소리가 미안하지만 굉장히 매력적으로 들렸다. 고생 진짜 많이 했다"라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남진도 눈물을 흘렸다. 김지안은 최고 점수인 94%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유라, 한봄도 최고점수인 94%를 받았다. 국악을 전공했다는 유라는 이태호의 '간대요 글쎄'를 선보였고, 남진과 설운도는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남진은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감성과 거기에서 나오는 소리가 있는데, 오늘 그 소리를 오랜만에 듣는 것 같다. 정말 기대된다"라고 극찬했다. 

'경남 행사의 여왕'이라 불린다는 한봄은 큰 무대에 처음 섰다고 밝혔다. 큰 무대에 대한 갈증으로 용기를 냈다고. 한봄은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김용임의 '내장산'을 선보였다. 주현미는 "언젠가 같은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고, 설운도는 좀 더 노력하면 우승후보가 될 만한 재목이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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