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KT 위즈 소형준이 고졸 신인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소형준은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10승했다. KT는 5-2 승리했다.
고졸 신인 두 자릿수 승리는 2006년 한화 시절 류현진 이후 14년 만이다. KBO 역대 기록으로 따질 때 소형준은 9번째 고졸 신인. 2006년 류현진, 한기주에 이어 14년 만에 소형준 이름이 쓰였다.
소형준은 10승 문턱에서 시즌 최다 삼진까지 잡으며 안정적 투구 내용을 써 갔다. 6회 초까지 실점 없이 던졌고 타선이 5회 말 다섯 타자 연속 안타를 쳐 3득점 지원했줘 고졸 신인 10승에 조금 더 다가설 수 있었다.
소형준은 7회 말 또한 등판했지만 1사 1, 2루에서 대타 최재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그 뒤 구원 투수 주권이 승계 주자를 1명 불러들였지만 소형준이 승리 투수가 되는 데 거칠 것이 있지는 않았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수원,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