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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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이상이 "사돈커플 로맨스, 이초희가 중심 잡아줬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9.14 08:00 / 기사수정 2020.09.13 17:3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상이가 이초희와 '사돈커플'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지난 13일 종영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하 '한다다')에서 송다희(이초희 분)과 알콩달콩 러브라인을 그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이상이(윤재석 역)가 종영 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났다.

극중 소아전문 병원 치과 전문의인 윤재석은 송다희와 사랑에 빠지며 '사돈커플'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전했다.

종영 후 14일, 이상이는 "아쉬움이 큰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이상이가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아 내심 기분이 좋다. 이렇게 긴 호흡의 작품을 처음 해보는 거였고,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과 가족이 되었는데 이제 촬영이 끝나면 더 이상 만나지 못한다는 게 제일 속상하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상이는 "아쉽지만 기분 좋게 잘 보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다다'를 준비하며 이상이는 "원래 제 목소리가 저음인데 목소리 톤을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재석이가 장난도 많이 치고 능글맞은 성격이니까 그걸 잘 보여드리고 싶어서 말투도 빠르게 했다. 개인적으로 외적인 모습부터 변화를 줘야 그 캐릭터에 잘 녹아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다희를 바라보는 눈빛,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들을 보여주려고 저한테 평소에 없던 외향적인 모습들을 많이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다."

초반에는 자유로운 영혼의 윤재석은 송다희를 만나면서 점차 스타일링도 변했다. 이상이는 "초반에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고 능청스러운 캐릭터니까 오대오 가르마로 설정했다. 그 이후에 다희를 만나기 시작하면서 헤어스타일 변화도 주면서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실제 배우 이상이와 윤재석의 싱크로율은 얼마 정도 됐을까. 이에 대해 이상이는 "90%다"라고 정의하며 "지금까지 제가 맡은 캐릭터 중 윤재석이 실제 이상이와 가장 많이 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상이와 이초희는 이민정-이상엽 커플 못지 않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다재커플', '사돈커플'이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이초희와 합을 맞춘 이상이는 "초희 누나와 초반에 서로 대화도 많이 나누고 하면서 빨리 친해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초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한 이상이. 그는 "제가 로맨스 연기 경험이 많이 없어서 고민을 많이 할 때도 초희누나가 중심을 많이 잡아줬다. 그럴 때마다 괜히 선배가 아니구나 싶더라"고 감탄했다.

또한 "초희누나와 대화하는 재미가 있는데 저랑 웃음코드가 잘 맞는 편이라 연기를 할 때도 편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다희와 사랑에 빠지는 윤재석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호평을 받은 이상이. 러브라인을 그리며 어떻게 감정에 몰입했을까. 이상이는 이 과정을 '돌계단'으로 비유했다.

그는 "돌계단이 둘에게 중요하고 상징적인 장소인데, 처음 만났을 때는 둘이 떨어져 앉아있었다. 그런데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서 점점 가까이 앉게 된다. 그렇게 물리적인 거리감이 좁혀지는 과정이 둘의 마음이 가까워지는 단계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디테일하게 신경을 쓰려고 했다"고 윤재석의 감정을 되짚었다. 

뿐만 아니라 "재석이는 비혼주의자였다가 다희를 만나면서 결혼을 결심하는데, 초반에 능청스러운 모습들이 부각됐기 때문에 변화하는 모습들을 잘 보여드리려고 진지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몰입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비결을 설명했다. 

윤재석과 송다희는 프러포즈부터 결혼까지 속전속결로 진행했다. 중간중간에 작은 다툼이 있었지만, 이내 빠르게 갈등을 해결하며 주말드라마 답게 훈훈한 엔딩을 그리기에 성공했던 터.

이상이는 '다재커플'의 엔딩에 대해 "전부 다 만족스러운 엔딩"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꽁냥꽁냥 장난도 치면서 외조계획서와 혼인 서약서를 성시랗게 지키며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이라고 다재커플의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피엘케이굿프렌즈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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