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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발' 양준일 밝힌 #동안 비결 #컴백 소감 #김경호·故 신해철 [종합]

기사입력 2020.09.10 18:30 / 기사수정 2020.09.10 18:2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양준일이 라디오에 출연해 컴백 근황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이하 '오발')에는 양준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이지혜는 "제가 성공한 덕후가 됐다. 연예인의 연예인, 역주행의 아이콘이 나오셨다"며 양준일을 소개했다. 이에 양준일은 "라디오 나오는 게 꿈이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양준일은 데뷔 19년 만에 신곡 'Rocking Roll Again'을 발매하게 됐다. 이지혜는 오랜만의 무대에 대한 소감을 물었고, 양준일은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겁이 나고 두려웠다"고 답했다.

이어 "'V2' 앨범 작곡가가 '새로운 노래를 해야지, 왜 옛날 곡을 발표하냐. 좋은 곡을 써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 신곡이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양준일은 신곡에 대해 "내가 다시 뛰고 굴러간다는 뜻"이라며 "19년 만에 활동하는 걸 누가 상상했겠냐. 내가 살아온 상황과 지금 상황을 표현하고, 또 의미가 있는 걸 시도하다보니까 가사를 많이 뒤엎었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양준일은 JTBC '슈가맨3' 이후 재조명 받으며 역주행의 아이콘이 됐다. 이에 대해 양준일은 "'슈가맨3'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제 삶이 올라갔던 만큼 내려갔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서빙하던 식당이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은 상태다.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다. 상상하기도 힘들다"고 전했다.

또 양준일은 "아직도 감사하고 꿈 같다. '이렇게 인생이 바뀔 수 있나?'라고 생각을 한다. 기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준일은 인연이 닿은 가수로 김경호를 꼽았다. 양준일은 "김경호 씨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됐다. 근데 아직 한 번도 못 봤다. 진짜 김경호를 데리고 있는 건지 의심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경호에게 "김경호를 찾고 있다. 진짜 회사에 있는지 궁금하다"고 음성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또 양준일은 故 신해철에 대해 "아주 예전에 프로그램에서 만났었는데 절 부르더라. 저는 저를 때리려는 줄 알았는데 활동 주의사항을 알려주시더라"라고 말하며 인연을 전했다. 또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픈 가수로는 김원준을 언급하며 "최근에 방송국에서 봤는데 예전에 같이 방송을 했던 게 생각났다. 외모도 외몬데 그 순수함이 그대로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준일은 팬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양준일은 "오랜만에 음악 방송에 나갔다. 팬 분들이 응원해주는 에너지로 무대에 섰다. 팬들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혜는 "보톡스가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말하신 적이 있다. 정말 공감한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양준일은 "회사 출근할 때도 그냥 침대에서 나가는 게 아니지 않나. 역할에 맞게 프로처럼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콜라겐을 챙겨 먹고 설탕도 끊어야 한다. 저는 설탕을 안 먹는다. 음식도 적게 먹는 편이다"라고 동안 꿀팁을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양준일은 "코로나19 때문에 콘서트가 밀리고 있다. 너무 하고 싶다"며 "10~11월 중에 신곡을 발매할 것 같다. 계속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이지혜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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