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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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캐시백' 니퍼트 "첫 예능, 떨렸지만 즐거워…레전드 헌터스 고맙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09.09 12:28 / 기사수정 2020.09.09 12:2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레전드 헌터스 팀워크 최고!"

지난 8일 방송된 tvN '캐시백'에서는 한국야구 용병 투수 최초 100승을 달성한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레전드 헌터스 멤버로 출격했다. 

이날 출연한 니퍼트는 시작부터 능숙한 한국말로 화제를 모았다.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캐시백'을 선택한 니퍼트는 "난 그렇게 재미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렇게 운동하는 프로그램이라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니퍼트는 야구선수답게 남다른 팔 힘과 순발력을 자랑하면서 차근차근 미션을 수행했고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레전드 헌터스의 에이스 면모를 제대로 발휘했다. 아쉽게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첫 예능 출연에 그의 존재감은 더욱 빛나기도 했던 터.

방송이 끝난 다음날인 9일 더스틴 니퍼트는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캐시백' 출연이 정말 즐거웠다"며 "원래 카메라 앞에서 편하지는 않은 편인데 이번에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 같이 활약한 레전드 헌터스 팀원들 성격이 좋아 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또한 '캐시백' 출연 계기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원래 예정된 야구 아카데미가 미뤄지면서 시간이 비었다. 그래서 이 시간에 많은 걸 시도해보고 싶었다. 운 좋게도 '캐시백' 제작진의 섭외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께 레전드 헌터스로 활약한 우지원, 조준호, 김세진에 대해서는 "다들 성격이 워낙 좋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외국인인데도 환영해줬고, 덕분에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었다. 내가 한국말을 잘 못하는데도 팀원들이 잘 받아줬다. 김세진 팀장을 포함해 다 같이 게임을 하면서 전략을 짜는데 고민을 많이 했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팀워크 역시 최고였다. 니퍼트는 "나에게 기회가 많이 온 건 팀원들의 희생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나도 열심히 참여했다.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내가 레전드 헌터스의 팀의 소속이라 감사했다"고 밝혔다.

마운드가 아닌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면서 떨리지 않았을까. 니퍼트는 "야구장에 비해 떨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일하게 떨리는 건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것이었다"며 "원래 새로운 사람 앞에서 말할 때 혹시나 내가 한 말이 잘못 전달될까 걱정해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KBO에서 두산베어스, KT위즈에 몸 담으며 오랜 시간 한국팬들의 사랑을 받은 니퍼트. 앞으로 그의 활동은 어떻게 될까. 더스틴 니퍼트가 소속된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앞으로 TV 출연은 물론 곧 오픈을 앞두고 있는 야구 아카데미까지 그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니퍼트 또한 "기회가 된다면 TV에 더 출연하고 싶다. 이번 '캐시백' 촬영도 정말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어 "야구 아카데미도 곧 오픈을 하는데 기대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나를 통해 야구의 즐거움도 배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니퍼트는 "나도 야구장에 가고 싶고 팬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어서 코로나19가 종식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코로나19 종식까지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보라스 코퍼레이션을 통해 밝혔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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