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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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신동 김다현, 진성 울리고 3R 1위...준준결승 '지목 배틀'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20.08.29 00:31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신동 김다현이 애절한 무대로 심사위원을 감동시킨 가운데 4라운드 지목 배틀이 시작됐다.

28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서는 3라운드 1대1 데스매치가 이어졌다.

안지환의 상대는 손헌수였다. 안지환은 "손헌수 씨의 끼를 잘 알고 있다. 정말 잘하는 친구라 부담이 되는데, 강력한 저음으로 짓이겨 버리겠다"고 선전 포고를 전했다.

손헌수는 "목소리만큼은 최고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목소리밖에 없다"고 대응했다. 안지환은 "여기까지 온 걸로 만족한 줄 아시겠지만, 4라운드 꼭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빈잔'을 열창했다. 손헌수는 '누나가 딱이야'로 무대를 화려하게 꾸몄다.

진성은 "안지환 씨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지만 음정이 약간 흔들렸다"라고 평가했으며, 혜은이는 손헌수에게 "너무 다 잘했지만 소리를 지를 때 바이브레이션이 좀 잘못 연습한 느낌"이라고 조언했다.

대스매치 결과 손헌수가 크라운을 받아 4라운드로 진출했다. 심사위원 점수는 안지환이 더 높았지만, 관객 점수에서 운명이 갈렸다.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는 선우는 아이돌 서석진과 대결을 펼쳤다. 선우는 "연습실에서 자주 마주쳤다. 이제 정이 좀 드나 싶었는데, 경쟁 상대로 만나서 너무 아쉽다. 그런데 N.CUS 멤버들이 '충분히 수고했다'고 열심히 활동 같이하자고 하더라"고 도발했다.

서석진은 "선우 누나가 준비를 너무 많이 하신 것 같아서, '집에 갈까' 했는데 조금 더 분발하면 꿀릴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에게 바친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가지마'를 불렀다.

선우는 "아이돌은 너무 훌륭하게 잘해서 걱정이 된다"고 걱정하는 한편, "그래도 기왕 올라온 거 4라운드에 꼭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선우가 준비한 곡은 '상사화'였다.

혜은이는 "선우 씨는 배우를 하기 전에 가수를 하셨냐"고 물어보며 "자기 노래를 하듯이 불렀다. 정말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극찬했다. 이를 들은 선우는 눈물을 흘렸다. 데스매치 결과 선우는 서석진을 꺾고 4라운드로 진출했다.



반형문의 상대는 박상우였다. 박상우는 "반형문 형님, 제 노래 들으시고 반성문 한 장 쓰시고 집으로 돌아가시면 될 것 같다"고 경고장을 날렸다. 반형문은 "이제 상우 씨 차례다. 눈물 닦을 준비 되셨냐"고 지지 않고 응수했다.

무대를 마친 뒤 혜은이는 "박상우는 자신감이 최고다. 정말 잘 불렀다. 박현빈 레전드에게 미안하지만 더 잘 불렀다고도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박현빈은 "잘 들었다"며 서운한 티를 냈다. 그는 "어려운 노래 연습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대결 결과 박상우가 4라운드에 진출했다.

두 신동 방서희, 김다현의 데스매치도 이어졌다. 방서희는 "귀여움은 내가 최강"이라고 자신했고, 김다현은 "나이도 한 살 많지만 실력도 한 수 위"라며 여유롭게 받아쳤다. 방서희는 '신사랑 고개'를, 김다현은 '천년 바위'를 준비했다.

김다현이 선보인 아이답지 않은 애절한 감성에 심사위원들도 눈물을 글썽거렸다. 대결 상대인 방서희 또한 눈물을 보였다. 심사위원들은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박수 갈채를 보냈다.

김용만은 눈물을 보인 방서희에게 "왜 울었냐"고 물었고, 방서희는 "언니가 이길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이 "언니가 너무 잘하냐"고 묻자 "안 그래도 언니랑 안 붙고 싶었는데"라며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박현빈은 "방서희가 언제부터 울었는지 그 타이밍을 정확히 알고 있다. 방서희는 제작진이 단상을 세팅할 때부터 울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남진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칭찬하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남진은 "두 친구가 어른들보다도 노래를 잘한다. 가사 전달이 나이에 맞지 않게 섬세하고 진정성 있고 애절하다. 오늘 노래를 들으며 많은 공부를 했다"고 극찬했다.

진성은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는 게 부끄러울 정도"라며 "다현 양의 노래를 듣고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눈물이 났다. 해석력도 뛰어나고, 음과 곡조를 다스릴 줄 아는 천재적인 감각이 있다. 환상적으로 잘 들었다"고 말했다. 승자는 김다현이었다.

3라운드 경연 최종 결과 20명의 도전자가 4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탈락자 중 다음 라운드 진출권이 주어지는 레전드의 '와일드 카드'는 이만기, 추대엽, 문희경, 하현곤, 안지환, 박광현이 획득했다.

4라운드는 지목 대결 '너 나와!'였다. 3라운드 상위점수 13인이 직접 대결 상대를 지목해 각자 준비한 노래로 대결을 펼쳐야 한다. 3라운드 결과 총점이 가장 높은 도전자는 신동 김다현이었다. 첫 번째 대결의 도전자는 슬리피였다. 슬리피는 상대로 하현곤을 지목했다. 슬리피는 랩을 곁들인 화려한 무대로 하현곤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박세욱은 백봉기를 지목해 대결을 펼쳤다. 남진은 박세욱에게 "뮤지컬 했었냐"고 물으며 "뮤지컬을 하지 않으면 이렇게 못 한다. 한 가지 거시기한 것이 무대에서 뽀뽀를 해도 되냐. 즐겁겠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결과 박세욱이 크라운을 받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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