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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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 손현주의 진가X장승조의 재발견 [종영]

기사입력 2020.08.26 10:00 / 기사수정 2020.08.26 09:5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모범형사'가 손현주 장승조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로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는 진실에 다가가려는 자와 은폐하려는 자들 간의 대결을 담은 리얼한 형사들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 유정석(지승현 분)은 자신의 죽음으로 오종태(오정세)를 함정에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오종태는 유정석에 대한 살인 혐의를 부인했지만 소용없었다. 진실을 알고 있는 강도창(손현주), 오지혁(장승조), 진서경(이엘리야) 마저 외면했다. 결국 자신이 이대철을 사형장으로 몰아낸 것처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장진수 살인사건의 진범도 드러났다. 유정석은 자신이 조성기와 장진수를 모두 죽였다고 알고 있었지만 장진수를 죽인 건 남국현(양현민)이었다. 남국현은 장진수가 살아 있는 걸 알았지만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동료를 죽였던 것. 강도창과 오지혁, 진서경, 그리고 강력2팀 형사들은 끝까지 진실을 쫓았고 남국현의 죄를 밝혀내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모범형사'는 '추적자'와 '황금의 제국'에서 호흡을 맞춘 조남국 감독과 손현주의 재회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되돌리는 강도창을 연기한 손현주는 진실을 쫓는 정의로운 형사부터 코믹한 호흡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그려내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장승조는 외모, 재력, 지능 모두 완벽한 형사 오지혁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장승조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최진원 작가와 조남국 감독의 탄탄한 스토리와 유쾌한 연출도 돋보였다. 진중한 이야기 속 위트있는 대사로 재미를 줬고, 매회 엔딩에는 반전을 제시하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잘못을 인정하고 되돌리려는 용기, '진실'이 가진 힘을 정의롭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시청률도 응답했다. '모범형사' 최종회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7.469%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월화드라마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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