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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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김기인 "폼 떨어졌다고 생각안해…젠지전 이겨보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08.21 02:2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기인' 김기인이 최근 자신의 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와 KT롤스터와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풀세트 접전 끝에 KT 롤스터를 잡은 아프리카 프릭스는 시즌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승리를 하긴 했지만 최근 '기인' 김기인의 플레이를 보며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 보여줬던 파괴력 넘치는 모습에 비해 폼이 많이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김기인은 "지금은 폼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말릴 때도 있지만 잘 풀어나가려고 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다음은 '기인' 김기인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승리 소감 부탁한다.

2대1로 힘겹게 승리했지만 플레이오프를 확정해서 다행이다. 다음 경기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날 졌으면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수도 있었다. 경기를 준비하며 부담되지는 않았나.

경기를 준비할 때는 부담되지 않았는데 한 판을 지고 난 뒤에는 부담이 심해졌다.

> 1세트 패배 이후 어떤 피드백을 받았나.

경기 끝나고 당장 피드백을 하지는 않아서 선수들도 크게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다음 판 잘해보자는 기본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 승리한 2·3세트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장기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서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나.

후반을 가려고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 상황이 그렇게 되고 '후반 갈수록 우리가  좋으니까 잘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 3세트는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계속 역전이 되고 비벼져서 딱히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넥서스가 깨질 때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서머 최장 경기를 치를 정도로 장기전 양상이 이어졌다. 체력적으로는 괜찮았나.

매일 게임을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은 없었다.

> 내일 경기부터 온라인 경기로 전환된다. 어떻게 생각하나.

저희 팀이 온라인 경기 때 성적이 안 좋아서 불안하긴 하다. 그래도 열심히 연습하겠다.

> 최근 '기인' 선수의 폼이 떨어졌다거나 한 경기 내에서도 기복이 심하다며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있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나.

전에는 조금 그랬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폼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말릴 때도 있지만 잘 풀어나가려고 한다.

> 오늘 경기도 솔로킬을 내주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어떻게 풀어나갔나.

1세트의 경우에는 그런 상황이 나오지 않게 초반에 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다. 2·3세트는 상황에 맞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

> 다음 경기 젠지 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저희 팀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팀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다음 경기 젠지를 꼭 이겨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순위를 확정 지었는데 젠지전 최대한 이겨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플레이오프도 높이 올라가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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