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빅스 전 멤버 홍빈이 현역 입대한다.
홍빈은 18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배치를 받아 현역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홍빈은 지난 13일 자신의 개인 방송 채널을 통해 "어제(12일) 군 입대 소식을 들었는데 당황스럽다. 병무청에서 입대 연기가 될 것 같다는 답을 받아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연기는 안 됐다"고 밝혔다.
또 "이제야 자유롭게 뭔가를 하려 했고 놀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 가게 돼 죄송하다. 어차피 가야하니까 갔다오는 거 빨리 갔다오자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6일 자신의 방송 커뮤니티에 방송 복귀를 예고한 후 일주일 만에 입대 소식을 알리며 자신조차 당황했다고 전했다.
홍빈은 방송 복귀 예고 후 하루 뒤인 지난 7일, 8년간 소속됐던 팀 빅스를 탈퇴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홍빈은 팀 탈퇴 전 숱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3월 자신의 게임 방송에서 음주 방송을 하던 홍빈은 아이돌 선후배인 샤이니, 인피니티, 레드벨벳 등을 언급하며 비하 발언을 쏟아내 비판을 받았다. 또 손가락 욕을 하기도 했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생방송에서 보여준 것. 특히 당시 홍빈은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단편적으로 편집해서 욕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방송의 방향성을 봐달라"며 "회사 직원이 '너는 팀에 있으니까 그렇게 행동하면 안된다. 이럴거면 팀에서 나가라'하고 갔다. 모든 멤버들이 탈퇴하라고 하면 탈퇴하겠다"는 등의 말을 남겨 팬들마저 등을 돌리는 사태를 맞이했다.
해당 사건으로 결국 빅스 레오와 라비가 홍빈 대신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홍빈은 지난 2012년 빅스 멤버로 데뷔해 동양적 콘셉트를 소화해낸 퍼포먼스 그룹으로 활약했다. 드라마 '마녀의 사랑',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등에 출연해 '연기돌'로 활약하기도 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홍빈 게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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