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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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대표팀, 일본 꺾고 4강 진출…5회 연속 월드컵 진출

기사입력 2010.10.11 17: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9세 이하(U-19) 대한민국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5회 연속 20세 이하(U-20)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중국 지보 린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8강서 일본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일본을 꺾고 4강에 진출한 한국은 내년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고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맞아 한국은 초반부터 김경중과 최성근(이상 고려대)의 스피드를 활용해 거센 공격을 퍼부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를 주도해 나간 한국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수비벽에 막혀 선제골을 넣지 못했고 간간이 날카로운 역습을 보인 일본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한국은 전반 12분 이부수키 히로시(사바델 FC)에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30분엔 장현수(연세대)가 이부수키에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0-2로 끌려간 한국은 반격에 나섰고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 3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정승용(FC 서울)이 헤딩으로 떨어뜨려 준 볼을 김경중이 쇄도해 오른발 인사이드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만회골에 성공했다.

이른 시간에 터진 만회골로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고 전반 44분 황도연(전남 드래곤즈)이 이기제(동국대)가 올린 코너킥을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기제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한 황도연은 헤딩 슈팅이 수비 맞고 나오자 재차 왼발로 차 넣어 동점골을 터트렸다.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한국은 2분 뒤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고 정승용이 왼발 프리킥을 성공시켜 3-2 역전에 성공했다.

0-2로 뒤지다 3-2로 역전해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분 만에 지동원이 슈팅을 기록했고 정승용과 이기제가 잇달아 일본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8분엔 김경중과 지동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나카무라 하야토 골키퍼(몬테디오 야마가타)에 막혀 추가골엔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중반 나가이 료(세레소 오사카)의 슈팅이 골포스트 맞고 나오는 등 일본의 거센 반격에 주춤했지만, 윤일록(진주고)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역습으로 대응했다.

끝까지 지동원과 백성동(연세대)이 공격을 가하며 맹공을 쉬지 않은 한국은 일본에 실점하지 않은 채 3-2로 경기를 마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8시 30분 중국을 꺾고 올라온 북한과 결승 진출을 놓고 남북 대결을 펼친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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