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8.05 11:5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나문희와 이희준이 '오! 문희'를 통해 남다른 모자 케미를 보여준다.
5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나문희, 이희준과 정세교 감독이 참석했다.
'오!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마 오문희와 물불 안 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 완벽한 구석은 없지만 인간미 넘치는 모자(母子) 문희와 두원이 동네 구석구석을 파헤쳐가며 뺑소니범을 직접 찾아 나서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작품은 나문희가 출연을 확정하기 전부터 나문희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작품이다. 정수교 감독은 "선생님이랑 희준 씨가 됐을 때 '환상적이다'라고 생각했다. 문희 역할은 나문희 선생님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다. 근데 선생님이 하신다는 말을 듣고 '브라보'를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희준에 대해 "희준 씨 같은 경우는 워낙 리얼리티 연기를 하는 분이라 역할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안 하면 안 한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실제로 했다. 두분이 영상에 같이 나오면 관객들이 모자처럼 느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제목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정세교 감독은 "충청도 사투리로 '어머니'가 내포돼 있다. '어머니', '오문희', '나문희'. 처음엔 선생님이 제목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부담스러워했다. 그래서 사람들의 어머니고 우리의 어머니라고 설득을 했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제목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그는 "너무 황송해가지고, 이래도 되는 건가 그런 마음이 많았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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