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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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vs대전, 승리는 우리의 것

기사입력 2007.03.14 00:35 / 기사수정 2007.03.14 00:35

김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훈 기자] 이번 하우젠컵 개막전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수원과 대전의 맞대결이다. 지난 4일 빅버드에서 수원이 대전을 3년 10개월 만에 이겨 징크스를 깬 지 10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승부를 겨룬다. 수원은 대전전 2연승을, 대전은 10일 전 패배를 복수하겠다는 각오다.

수원, 이번에는 '안정환-에두' 투톱 체제

지난 4일 대전전과 11일 전북전에서는 '에두-나드손'의 투톱으로 나섰지만 나드손의 부진으로 안정환이 에두와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안정환은 지난 두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차범근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대전과의 경기 선발출장한다. 감독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77분 출전 0개의 유효슈팅에 그친 지난 두 경기에서의 부진탈출이 중요하다.

수원은 그동안 큰 재미를 본 '좌효연 우기종' 윙어 콤비 역시 활발하고 빠른 돌파로, 대전 진영을 무너뜨려 주전을 굳힐 태세다. 4일 대전전에서 수원의 역전골을 안긴 안효연의 대전전 2연속 득점 여부도 관심사.

문제는 박주성과 조원희가 포진된 좌우 측면 뒷공간이다. 특히 지난 대전전에서 조원희의 수비 불안을 틈타 우승제에게 골을 헌납한 적이 있어,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 두 명의 풀백이 측면 수비에 대한 철저한 보강을 해야만 대전의 날카로운 역습을 막을 수 있다.

대전, 두 가지의 과제를 해결하라.

정규리그 2경기에서 수원과 울산에 패한 대전은 하우젠컵 개막전에서 수원을 상대로 10일 전 패배 설욕을 벼르고 있다. 비록 수원전 징크스가 깨졌지만, 이제는 징크스를 이어가야만 한다는 부담감 없이 수원과 맞서게 됐다. 무엇보다 수원을 이기려면 두 가지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째로 수비진을 두툼히 형성하여 실점을 줄여야 한다. 지난 2경기에서 5골을 내줄 정도로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대전 수비진은 틈이 많다. 미드필더진의 적극적인 수비가담이 없다면 수원의 공격진을 막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이관우 부재를 극복하여 기존 공격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관우가 지난해 7월 수원 이적 후 후기리그에서 승승장구한 사이, 전기리그 3위였던 대전은 후기리그 12위에 주저앉은데다 올 시즌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미드필더진에서 시작되는 강력한 압박과 날카로운 측면 역습으로 공격진을 지원하고, 주전 공격수 3명(우승제, 데닐손, 타이슨)은 수원 압박을 뚫어 골을 넣어야만 수원전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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