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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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형-이정수, 중동서도 '슈퍼스타 K 애청자'

기사입력 2010.10.07 13:00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먼 이국 땅 카타르에서도 태극전사들의 '슈퍼스타 K' 사랑은 이어졌다.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을 상대로 치를 '하나은행 초청 한-일 축구국가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7일 낮 12시 파주NFC에 우선 소집된 대표팀 수비수 조용형(알 라이안)과 이정수(알 사드)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전에 임하는 각오와 최근의 근황을 들려줬다.

이정수는 한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말에 "한일전의 중요성은 선수 모두가 알고 있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카타르 리그에서 지속적으로 뛰면서 몸상태도 올라갔기 때문에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용형 역시 "개인적으로 한일전은 세 번째인데, 국민들이 한일전 승리를 원하고 선수들 역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조용형은 대표팀 주전 수비수답게 일본전에서 주의해야 할 선수로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를 꼽은 바 있다. 조용형은 "가가와 신지와 동아시아 대회 때 잠깐 마주친 적이 있다.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가가와 신지와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던 시절 J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던 이정수는 "일본 무대에서 딱 한 번 마주쳐봤는데, 당시 포지션이 달라서 직접 상대해보진 않았고, 가가와가 독일에 간 이후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정수는 대신 오카자키 신지(시미즈S펄스)를 경계대상으로 꼽으며 "위협적인 선수다. 우리나라의 염기훈과 비슷한 선수"라고 평했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나란히 중동 카타르리그로 이적했던 이정수와 조용형은 현지 기후 등에 잘 적응하고 있고, 서로 바로 옆 집에 살며 함께 식사도 하는 등 자주 왕래하고 있다며 최근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중동 현지에서도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타발굴 공개오디션 TV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2'를 애청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정수는 지난해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U-20 대표팀이 청소년월드컵 8강전에 진출했을 당시 "U-20 대표팀의 가나와의 8강전을 볼지, (같은 시간에 하는) '슈퍼스타K'를 볼지 고민이다"라고 농담을 던진 적이 있었다.

이정수는 요즘도 '슈퍼스타K'를 보느냐는 질문에 "그럼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덧붙여 "매주 현지에서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전편을 다 봤다."라며 여전히 '슈퍼스타 K' 애청자임을 밝힌 이정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도 볼 예정이다. 한국에 오니 볼게 많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조용형은 한 술 더 떠 "제가 '슈퍼스타K'를 다운받으면 (이)정수형이 다음날 받으러 온다"라며 자신 역시 '슈퍼스타K'를 즐겨보는 애청자임을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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