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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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3' CP·PD 밝힌 #스포일러 #출연자 논란 #박지현 분량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7.21 18:10 / 기사수정 2020.07.21 17:5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하트시그널3'이 인기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21일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채널A '하트시그널3' 이진민 CP와 박철환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트시그널3'는 무한한 썸을 타는 공간 '시그널 하우스'를 찾아온 청춘 남녀들의 짜릿한 동거 이야기. 30일 동안 한 집에서 살며 러브라인을 그리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1, 시즌2 모두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3 역시 큰 관심 속에 시작됐다. 하지만 방송이 채 시작도 되기 전, 출연자 논란이 불거지며 암초를 만났다. 방송 중에도 출연자의 과거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박철환 PD는 "많은 제작진이 다사다난했던 6개월을 보냈다"며 "마지막까지 사건이 있었고 과몰입이라든지 이런 거에 방해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아서 안타까웠는데 마지막까지 지켜봐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했다"고 안타까웠던 출연자 논란을 언급했다. 

이진민 CP는 "처음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며 방송 전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러 인터뷰를 통해 출연자들을 당연히 내부적인 검증, 그런 절차들을 거쳤다고 생각한다. 너무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나와서 그때가 힘들었던 것 같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먼저다. 잘 끝났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더 큰 일 없이 잘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여러가지로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하고 싶다. 뭐가 진실이고 뭐가 아니고를 떠나서 이걸 보려고 기다렸던 분들은 바랐던 바가 분명했을 텐데 방해해드렸다고 해야 할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죄송하다"고 완벽히 몰입하지 못했을 시청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트시그널3'를 둘러싼 이슈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방송 중 천인우와 이가흔이 데이트하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간 것. 러브라인이 중요한 프로그램인 만큼, 이들이 최종 커플이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박철환 PD는 "천인우, 이가흔 씨 같은 경우는 최종 커플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마음이 그랬나보더라. 스포일러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사진이 떴을 때는 제작진도 당황했다. 본인들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두분도 만남을 자제했던 것 같다"고 두 사람의 데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최종 커플 김강열, 박지현과 임한결, 서민재에 대해선 "박지현, 김강열 씨는 본인들이 조심했고, 임한결, 서민재 씨도 그랬다. 마지막회에서 박지현, 김강열 씨가 이야기했듯 방송이 본격적으로 달리는 시간부터는 두 사람이 되게 자제를 했다"고 전했다. 



분량과 관련한 생각도 밝혔다. '하트시그널'은 모든 시즌에서 출연자의 분량이 비슷하지 않다는 이유로 쓴소리를 들었다. 이번 시즌도 박지현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그려졌다. 

이진민 CP는 "몰아주려고 몰아주는 건 아니다. 좋아해줘야 분량이고, 러브라인이 생겨야 분량"이라며 "저희도 의도할 수가 없다. 누굴 억지로 좋아해달라고 할 수 없지 않나. 지현 씨 중심으로 이야기가 만들어지니까. 남자 세 명이 지현 씨를 좋아했고 다른 분을 찍었던 사람도 지현 씨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이런 것들이 저희한테는 이야기였다"고 해명했다. 

박철환 PD 역시 "초반 4회는 '지현 시그널'이라고 할 정도였는데, 어쩔 수 없는 전개였다. 남자분들이 시그널하우스 첫사랑으로 (박지현 씨를) 좋아한 다음에, 새로운 사람이 생겨나는 게 가장 큰 축이었다"며 "(천)인우 씨가 울지 않나. 인우 씨가 울기까지 스토리가 없이 설명할 수는 없다. 남자들의 이야기를 만들어주다 보니 지현 중심의 이야기가 된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대본'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리얼한 연애 에능프로그램이지만, 시즌마다 대본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던 바. 박철환 PD는 "정말 없다"면서도 "시그널하우스 생활이 이분들에게 새롭고 일생에서 처음 있는 경험이지 않나. 케어라든지, 데이트 코스를 짰을 때 가능하도록 조율한다든지 이런 서포트 과정은 있다"고 밝혔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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