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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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블루 아워', 없던 상도 신설하게 만든 신선함 "대단한 시나리오" 

기사입력 2020.07.06 16:06 / 기사수정 2020.07.06 16:0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블루 아워'(감독 하코타 유코)의 시나리오가 없던 상을 신설할 정도로 뛰어난 스토리와 완성도로 '츠타야 크리에이터스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블루 아워'는 완벽하게 지친 CF 감독 스나다(카호 분)가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기요우라(심은경)와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

데뷔작으로 제22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아시아신인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괴물 신인 하코타 유코 감독의 데뷔작이다.

'블루 아워'는 그 시작부터 특별했다. 바로 츠타야 크리에이터스 프로그램에(이하 TCP) 출품한 시나리오가 없던 상을 신설시키며 수상하는 이례적인 풍경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TCP는 일본 츠타야 서점에서 직접 기획한 감각적인 신인 감독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일본의 유명 프로그램으로, 프로-아마추어 상관없이 영상화를 할 수 있는 기획을 응모해 영상을 창조하는 크리에이터를 발굴, 제작부터 대여, 판매, 스트리밍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블루 아워'는 '계속 보고 싶고 궁금한, 여운이 오래 남는 영화'라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져 심사위원 특별상을 신설해 영화화가 결정됐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블루 아워'의 시나리오는 하코타 유코 감독이 태어나 처음으로 쓴 작품이라는 점이다. 생애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압도적 몰입도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매료시킨 하코타 유코 감독은 배우와 제작진까지 단숨에 사로잡으며 일사천리로 '블루 아워'의 제작에 시동을 걸었다. 

프로듀서 호시노 히데키는 "보통 처음 시나리오를 쓰면 당장의 이목을 끌려고 한다. 하지만 하코타 유코 감독은 심플하지만 감정이입을 하게 하는, 드라마를 느끼게 하는 시나리오를 썼다. 영화는 그의 초고에서 거의 바뀌지 않았다"며 데뷔작임에도 천재적인 능력을 증명한 하코타 유코 감독의 재능과 '블루 아워'의 작품성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연 카호 역시 "이렇게 대단한 시나리오는 처음이었다. 일상적인 이야기, 평범함을 그려내는 게 더 어려운데, 몰입도가 정말 높았다"며 흡입력 있는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 밝히며 호평에 힘을 더했다.

'블루 아워'를 일본 활동 첫 주연작으로 선택한 심은경은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얻었다"며 작품이 주는 따뜻한 메시지를 언급해 올여름, 몸과 마음이 지친 관객들을 위로할 유일한 힐링 무비로의 매력에 기대를 높였다.

'블루 아워'는 7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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