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28 10:43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28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스 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는 선발 로이 할러데이의 역투를 앞세워 8-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할러데이는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21승째를 거뒀다. 올 시즌 9번째 완투이자 4번째 완봉승.
전날, 최소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 승리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N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07년 이후 4년 연속 지구 우승이다.
올 시즌 역시 필라델피아의 후반기 대분전은 눈부셨다. 지구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4경기 반 뒤진 지구 3위로 전반기를 마쳤던 필라델피아는 후반기 70경기에서 47승을 거두며 NL에서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라이언 하워드, 체이스 어틀리, 지미 롤린스 등 타선의 주축이 모두 부상으로 고전,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었던 필라델피아를 구한 것은 로이 할러데이-로이 오스왈트-콜 해멀스로 이어지는 선발 3인방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할러데이는 NL로 이적한 첫 시즌에서 20승 이상을 거두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팀의 지구 우승을 확정 지은 경기에 시즌 21승째를 거둔 할러데이는 강력한 NL 사이영상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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