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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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토프의 극찬 "맥토미니는 미래의 맨유 주장"

기사입력 2020.06.24 17:1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래의 주장인 스콧 맥토미니일까.

맥토미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5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1년 연장 옵션도 가지고 있다.

맥토미니는 맨유 유스 시스템에서 자라 2016/17 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기회를 늘려갔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맨유 팬들이 맥토미니를 사랑하는 이유는 뛰어난 실력만이 아닌 팀을 향한 성숙한 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맥토미니는 재계약을 맺은 뒤 "내가 아는 건 맨유뿐이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팀에 대한 내 열정을 보여줄 것이다. 맨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밝혔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맥토미니의 성숙한 모습에 "미래의 맨유 주장"이라며 극찬했다. 팀 전체를 통솔해야 하는 주장은 실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리더십이 요구된다. 그 베이스에는 훌륭한 인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베르바토프는 그 적임자로 맥토미니를 꼽은 것이다.

베르바토프는 영국 베팅업체 베트페어를 통해 "지금이 맥토미니의 계약을 연장하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맥토미니는 규칙적으로 경기에 나서며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난 맨유가 맥토미니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계약은 맨유가 맥토미니를 선수로서 믿고 있고, 의지할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아직 어린 20대 초반 선수다. 충분히 축하받을만하다"면서 "앞으로는 그런 축하를 제쳐두고 구단에 자신을 증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전보다 훨씬 잘해야 하며, 주전으로 뛸 수 있음을 증명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베르바토프는 "맥토미니의 피지컬과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면 미래의 맨유 주장이자 지도자가 될 것처럼 보인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을 풀지 않고 더 열심히 하는 것이다.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 되느냐'는 오직 자신에게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around0408@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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