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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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칼에 베인 김수현에 독설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21 07:05 / 기사수정 2020.06.21 01:5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가 자신의 칼에 베인 김수현에게 독설 했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화에서는 고문영(서예지 분)이 낭독회를 위해 찾았던 정신병동 옥상에서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과 마주쳤다.

이날 금연구역인 화단에서 꽃을 꺽으며 담배를 피우던 고문영은 자신 앞에 나타나 담배를 끄라고 말하는 문강태를 빤히 바라봤다. 그녀는 문강태 뒤로 흩날리는 꽃잎을 바라보며 대뜸 운명을 믿느냐고 질문했고, 문강태의 종이컵에 자신의 담배를 버리며 "이렇게 필요할 때 오는 게 운명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낭독회에 참석했던 고문영은 사라진 딸을 찾아 낭독 회장으로 들어온 정신질환자가 딸 고은이를 데려가는 것을 목격했고, 그가 대기실로 아이를 데려가 몸을 숨기자 그를 따라갔다. 이어 그녀는 아이를 데려가려는 아빠를 향해 "개보다 못한 인간. 진짜 간만이 다 죽여본 적은 있고. 살아 볼 자신은 없고, 그렇다고 혼자 죽을 용기도 없다. 저승길에 애부터 앞세우는 덜덜이 주제에. 지질하게 굴지 말고..너 혼자 뒈져라"라고 독설했다. 



이에 분노한 고은이의 아빠는 "네까짓 게 뭔데 껴드냐. 내 자식이다. 죽이든 살리든 내 맘이다"라고 소리치며 고문영의 목을 졸랐고, 고문영은 고은이의 아빠와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 하지만 때마침 달려온 문강태는 고은 아빠를 제압해 고문영에게서 고은 아빠를 떨어트려 놓았고, 그를 링거 줄루 묶으며 그를 보호하려 한다고 외쳤다.

하지만 레스토랑에서 가져왔던 칼을 휘두른 고문영은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문강태를 찌르고 말았고, 문강태의 다친 손에 손수건을 메어주며 "저쪽이 심신미약이면 난 정당방위라 치자. 몸에 칼집만 살짝 내줄라 그런 건데. 그쪽이 오버해서 다친 거다. 세상엔 죽어 마땅한 것들이 있는데, 어떤 사려 깊은 또라이가그것들을 몰래 죽여주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는 시민들이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다는 거다"라는 엉뚱한 말을 늘어놓았다.

특히 고문영은 문강태를 향해 자신이 어느 쪽일 것 같으냐고 물었고, 문강태가 "생각 없는 또라이"라고 답하자 그 대답이 꽤나 마음에 드는 듯 환하게 웃었다. 이후 호텔로 돌아온 그녀는 잠자리에 들려다 자신을 바라보던 문강태를 떠올리며 "눈이 참 예뻤는데..."라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반면, 출판사 대표 이상인은 돈으로 고문영의 무례함에 대해 돈을 주어서라도 문강태의 입을 막아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었고, 문강태를 출판사로 초대했다. 하지만 그가 늦는 바람에 문강태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고문영이었다. 

고문영은 문강태가 돈을 받기 위해 출판사로 온 것이라고 오해했고, 그에게 다가가 "나한테 칼 맞지 않았느냐. 그거 위로금 플러스. 입 다무는 조건으로 얼마 받기로 했느냐. 말로 하는 위로가 뭐가 중요하냐. 돈이 최고다. 그게 아니면 몸이냐"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러자 문강태는 평소에도 이런 식이 통했던 것이냐고 반박했다.

이어 문강태는 "가능하다면. 당신을 한 번 더 보러. 그 눈.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고 싶었다"라며 고문영의눈에 대해 언급했고, "당신이 내가 알던 누구랑 같은 눈빛을 가지고 있다. 인격이 고장 난 사람. 양심에 구멍이 뚫린 사람. 눈빛에 온기가 전혀 없는 그런 여자. 좋아했다. 내가"라고 말해 고문영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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