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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내게ON트롯' 이세준→서인영, 트로트 도전장 내민 새싹 트로터들 [종합]

기사입력 2020.06.16 22:12 / 기사수정 2020.06.16 22:2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스타들이 트로트에 도전장을 내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16일 방송된 SBS Plus '내게 ON 트롯'이 첫방송 된 가운데, 새싹 트로터 8인이 트로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가장 먼저 유리상자의 이세준은 이미자의 '아씨' 무대를 공개했다. "상당히 선곡을 잘 한 것 같다. 유리상자 만의 고운 목소리 때문에 끝내주는 노래가 나올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지금은 어머니께서 하늘 나라로 가셨는데 살아 계실 때 이미자 선생님 노래를 너무 좋아하셨다. 저를 업고 노래자랑에 나가서 이미자 선생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고 밝힌 이세준은 "어머니와 함께한 인생 첫 트로트일 것"이라며 '아씨'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이세준은 "한 번도 보지못한 두 분의 전통 혼례 모습이 떠오른다. 말 타고 앞서가는 아버지와 수줍게 따라가는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진다. 마치 제가 본 것처럼"이라며 '아씨를 부르며 느끼는 부모님의 과거를 이야기 했다. 이어 "그런 이미지를 노래에 녹이면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까지 무대를 완벽하게 마무리한 이세준. 패널들은 감동의 박수를 전했다. 그의 모습에 트로트 선배들은 "상자 트롯이 완성됐다"며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의 개념을 떠나 눈물샘이 자극됐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트롯 가수로 대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대주 토니안이 무대에 나섰다. 자신을 트로트 연습생이라고 소개한 토니안은 "기회도 없고 보여줄 곳도 없었다. 그런데 팬분들은 제가 도전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마음으로 들어주셨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혼자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떨림을 전한 토니안은 긴장감을 안고 연습실로 들어갔다. 그는 나훈아의 '자네!'(8자는 뒤집어도 8자)를 선곡했다.

토니안은 "이번 노래를 통해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밝히며 "저는 50대를 다 생각하고 있다. 팬들과 디너쇼도 하면서, 같이 트로트도 부르고. '캔디'를 트로트로 부르기는 좀 애매하다"라고 웃었다.

손을 떨면서 무대를 마무리한 토니는 "아직도 손이 떨린다"며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도전이었다"고 조심스레 이야기 했다.

이어 달샤벳 배우희는 홍진영의 '오늘 밤에'를 준비했다. 특히 무대를 준비하던 중 조항조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우희는 조항조 앞에서 무대를 선보였고, 조항조는 즉석에서 그를 위해 노래 레슨까지 나섰다. 

꼼꼼한 레슨에 배우희는 "굉장히 힘들었는데 그 부분이 이 노래의 메인이라고 생각한다. 꺾기를 얼마나 연구해서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희는 조항조에게 전수받은 팁을 살려 자신만의 '오늘 밤에' 무대를 꾸며냈다. 무대를 마치고 그는 "땀 흘리고 사우나한 것처럼 무대를 시원하게 끝내서 후련했다. 앞으로가 더 설렌다. 함께하고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했다.

네 번째 새싹 트로터는 서인영이었다. 그는 트로트에 도전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점도 찍어봤고 하고 싶은 건 다 이룬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사실 목표가 없었다"는 서인영은 "주변에서도 '너 이제 뭐해야 해?'라고 할 정도였다. 그런데 새로운 스타일의 도전이다. 정말 내 마음에 트로트가 왔다"고 말했다. 

서인영은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선곡했다. 그는 "호소력 짙게 잘 풀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무대가 공개됐다.

감성적이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마무리한 서인영에 이건우는 "새로운 장르가 나타났다. 발트롯이다. 발라드풍 트로트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발트롯의 창시자'라고 정의를 내리기도.

특히 마지막에는 강진이 '막걸리 한잔'을 윤수현이 '삼천포 아가씨'를 부르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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