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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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PD "김돈규, 힘든 시간 깨고 다시 세상에 나오는 기회 되길"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6.10 14:35 / 기사수정 2020.06.10 14:35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불타는 청춘' 이승훈 PD가 015B 김돈규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원도 양구군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김돈규는 멤버들의 요청에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 '슬픈 인연'을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를 끝낸 뒤 그는 노래 부르기를 주저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김돈규는 "작년 12월에 뇌출혈 수술을 했다. 지금 회복 기간이다. 그래서 재욱이와 연락을 안 했다. 그러다 아버님 병환이 너무 깊어져서 집에만 있었다"며 "이후 아버님을 보내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검진을 앞두고 있는 상태인 김돈규는 불편한 모습을 보여주기 미안해 노래하기를 주저했던 것. 김돈규는 "솔직히 잡생각이 너무 많아서 뭐든 하고 싶어서 나오고 싶었고 여기 있는 분들 뵙고 싶어서 나온 거다. 저한테는 큰 용기였다"고 밝혔다.

최민용이 "작년에 아버님, 어머님이 석 달 사이에 돌아가셨을 때 그 당시에 삶에 대한 생각이 어땠냐"고 묻자, 김돈규는 "극단적인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이렇게 된 거 가수로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해 감동을 안겼다.


이와 관련 이승훈 PD는 엑스포츠뉴스에 "015B 김돈규 씨는 2년 전부터 섭외를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TV 출연을 완곡하게 고사했었다"며 "그러다가 올해 초 우연치 않게 다시 만났을 때, 김돈규 씨가 작년에 힘든 일을 겪었던 사연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돈규 씨는 어제 방송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큰일을 겪고 혼자서 힘들게 지내다 보니 자신에게도 자극이 필요하고, 예전처럼 친구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싶어했다"며 "그래서 김돈규 씨가 '불타는 청춘'에 출연을 결심했다. '불타는 청춘'이 돈규 씨가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깨고 다시 세상에 나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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