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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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 하비 "몸은 좋다"…코리안 드림 노리나

기사입력 2020.06.08 16:59 / 기사수정 2020.06.08 17:1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메이저리그 출신 맷 하비가 KBO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눈치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7일(한국시간) 국내 언론 보도를 보고 "하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몇 KBO리그 팀과 접촉했다"며 "아직 성사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남아 있다.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 보유 2명은 투수일 수 있는 곳"이라고 썼다.

국내 메이저리그 팬에게 뉴욕 메츠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 하비는 지난해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올 시즌 무적 상태가 됐다. 미국 현지에서 입지가 좁아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밀리고 있는 가운데 KBO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KBO리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프로 리그"라며 새로운 소속 구단을 못 찾고 있는 하비가 당장 뛸 수 있는 곳 가운데 하나로 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하비는 지난 2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같이 훈련했지만 계약 제의는 받지 못 했고 현재 불펜 투구를 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나 하물며 마이너리그 재개 여부도 불투명해 하비가 미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는 현실적으로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하비는 지난달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야구 커리어가 끝날 가능성마저 걱정했다고. 그는 "지난 10년 동안 일이 없는 때가 없었다"며 "지금 상황은 명백히 다르다. 하지만 몸을 쓰는 데 있어 느낌은 좋다"고 아직 커리어 단절은 이르다는 뜻을 내 놓기도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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