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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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회상' 캐러거 "맨유 역전 우승, 호날두 덕분"

기사입력 2020.06.04 17:1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아픈 기억을 회상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칭찬했다.

캐러거는 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라파엘 베니테즈 전 감독에 대해 떠올리며 2008/0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전 우승에 대해 언급했다.

리버풀은 2008/09 시즌 스티븐 제라드와 페르난도 토레스를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중원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사비 알론소가 버티고 있었고, 캐러거가 수비의 중심을 잡고 있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적이었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심리전과 호날두의 맹활약, 리버풀의 부진이 겹쳐지며 맨유가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2패만 기록했음에도 중요한 경기마다 무승부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리버풀의 최종 성적은 25승 11무 2패(승점 86)였다.

캐러거는 맨유의 역전 우승의 주된 요인으로 호날두의 활약을 언급했다. 당시 호날두는 34경기에 나와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팀 득점(68)의 절반 가까이를 해결했다.

캐러거는 "베니테즈의 리그 우승을 막은 건 호날두라고 생각한다. 리버풀과 맨유 모두 잘 했지만, 호날두는 당시에 메시 바로 뒤에 있는 세계 최고의 선수였을 것이다"라며 "호날두의 존재는 우리 팀에겐 힘든 일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리고 리버풀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퍼거슨의 맨유를 상대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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