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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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그만 쳐' 비판에 반박한 베일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뭔데"

기사입력 2020.05.27 10:0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골프광'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자신을 향한 비판에 불만 가득한 목소리를 냈다.

베일이 축구 다음으로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는 골프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을 때도 골프장을 찾기도 했다. 팀 동료인 티보 쿠르투아는 "베일과 골프 내기를 할 수 없다. 너무 잘 치기 때문"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팬들과 전문가들의 눈에는 그 모습이 달갑지 않다.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골프를 즐기는 모습에 많은 비판을 하고 있다.

베일도 자신을 향한 여론을 알고 있다. 베일은 자신의 취미 생활이 존중받길 원했다. 26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베일은 에릭 앤더스 랭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가 골프를 치는 것에 대한 비판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베일은 "많은 사람이 내가 골프를 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의사들과 골프를 치는 것에 얘기 했을 때도 괜찮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도 내게 골프가 좋지 않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쉬어야 한다, 부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라고 말한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는 경기 당일 아침에도 골프를 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경기 이틀 전에 치는 것과 무엇이 다른 건가"라며 비판에 반박했다.

베일은 오히려 골프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축구에서 벗어나 부정적인 일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정신을 가다듬고, 다음 날엔 더 좋은 기분으로 축구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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