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히 결승골' B. 뮌헨, 도르트문트에 1-0 승… 리그 7연승 질주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조슈아 키미히가 환상적인 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 분데스리가 28라운드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43분 터진 키미히의 골을 잘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리그가 재개한 뒤 3연승을 달렸다. 이전 경기를 포함하면 리그 7연승이고, 모든 경기를 합쳐 14경기 무패(13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경기가 중요했다. 2위인 도르트문트와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최근 7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은 8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리그 6연승을 달리고 있을 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4점(20승 4무 4패)으로 도르트문트(승점 57)와 격차를 발렸다. 도르트문트는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RB 라이프치히(승점 54)가 28일 경기에서 이길 시 득실차 에서 밀려 2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세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 등 베스트 멤버를 내세웠다. 도르트문트 역시 엘링 홀란드, 토르강 아자르, 율리안 브란트 등으로 맞섰다.

도르트문트가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1분 만에 홀란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골대를 비운 마누엘 노이어의 가랑이 사이로 왼발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대로 커버를 들어온 제롬 보아텡에게 막혔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전반 막판까지 골이 터지지 않아 0-0으로 마치는듯했으나 바이에른 뮌헨이 앞서갔다.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잡은 키미히는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반격에 나선 도르트문트는 후반 13분 홀란드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보아텡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이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 논란이 있었지만 주심과 비디오판독(VAR) 심판진은 체크를 하지 않았다. 흐름이 끊긴 도르트문트는 결국 추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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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