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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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고 애틋"…'부부의 세계' 김희애→한소희, 마지막까지 여운 남긴 소감 [종합]

기사입력 2020.05.17 16:45 / 기사수정 2020.05.17 16:0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부부의 세계'가 종영한 가운데, 배우들 역시 작품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1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28.4%(닐슨코리아 제공,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가 아들 이준영(전진서)에 집착하는 이태오(박해준)와 완전히 이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태오는 다시 한 번 재결합을 주장해 그를 분노케 했다.

뿐만 아니라 각자의 길을 가던 중, 갑작스럽게 자살시도를 해 다시 한 번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결국 지선우는 그런 이태오를 잡아 끌었고 이태오는 지선우의 품에 안겨 울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보던 이준영은 핸드폰을 던지고 사라졌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지선우는 여전히 고산에서 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아들과 재회하면서 엔딩을 맞이했다.


가장 먼저 지선우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던 김희애는 "지선우를 둘러싼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 속에서 홀로 고독했지만,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 덕분에 덜 외로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부부의 세계'를 만나 치열하게 슬펐고 동시에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지선우가 되어 누군가를 사랑하고, 미워하며 제가 가진 에너지를 100% 이상으로 쏟아낸 느낌이다. 배우로서 귀한 경험을 해주게 한 지선우가 오래 기억될 것 같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감정 소비가 많은 캐릭터였기에 힘들 법도 했지만, 김희애는 "혼신의 힘을 다 쏟아서 후회도 없고 보람을 느낀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태오의 불륜녀인 여다경 역을 맡았던 한소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배님들과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고생해주신 모든 스텝분들과 끝까지 함께해주신 소중한 시청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행복하게 마지막화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안정적인 연기와 동시에 악에 받친 모습을 표현하면서 연기력 호평을 받았던 한소희는 "제 자신이 부족한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응원해주셨던 모든 말들이 저에게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됐다. 주신 관심과 사랑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성장하고 믿음을 드리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선우와 같은 병원의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윤기 역을 맡았던 이무생 역시, 마지막까지 지선우를 향한 애틋한 순애보를 드러냈다.

종영 후 이무생은 "'부부의 세계'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스태프분들,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저 역시 김윤기로 살아가며 많은 배움을 얻어간다. 이 배움으로 또 다른 작품에서 또 다른 색깔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지선우의 조력자이자, 남자친구 박인규(이학주)의 데이트 폭력 피해자이기도 했던 민현서 역을 연기했던 심은우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불어 현서를 많이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현서는 우리 모두의 바램대로 어딘가로 떠나 그곳에서는 이전과는 새로운 다른 삶을 찾아 잘 살아갈 거예요. 꼭 그럴거예요 현서는...!"이라며 민현서의 행복을 빌었다.

또한 "정말 많은 걸 배우고 느끼고 고민할 수 있었던, 그야말로 너무 값진 현장이었습니다. 잊지 않고 앞으로 배우로써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각 인스타그램, 각 소속사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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