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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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의 '메호대전' 선택은 "피지컬은 호날두, 축구는 메시"

기사입력 2020.05.13 11:12 / 기사수정 2020.05.13 11:1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메호대전'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축구계 최고의 라이벌이다. 2018년(루카 모드리치)을 제외하면 2008년부터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양분하고 있다.

당연히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최고의 선수는 메시냐 호날두냐'라는 논쟁은 끝까지 없어지지 않을 축구계 최고의 토론 거리다. 많은 감독과 선수의 선택도 엇갈리고 있다.

메시나 호날두와 함께 뛰었던 선수나 감독의 선택은 한쪽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는 만큼 제3자의 입장이 주목받곤 한다. 상대 팀으로 메시와 호날두를 모두 상대해 봤던 클롭 감독은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시간) "클롭은 호날두의 피지컬을 높게 평가했지만, 쉽게 마법을 부리는 메시를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유튜브 채널 프리키커즈를 통해 "나는 두 선수와 경기를 했다. 메시와 호날두를 막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메시는 선천적으로 신체조건이 훨씬 낮다. 만약 완벽한 선수를 그릴 수 있다면, 그건 호날두의 키와 피지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호날두만큼 높이 뛰거나 빨리 달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완벽한 태도와 전문성이 곁들여지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호날두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반대편에는 작은 메시가 있는데, 메시는 모든 것을 단순하게 보이게 만든다. 그래서 난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로서 호날두보다 메시를 더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하지만 호날두 또한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다"라고 것붙였다.

클롭 감독은 "메시와 호날두 둘 다 축구계에 오랫동안 발자국을 남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비슷한 잠재력을 가진 젊은 선수들도 있겠지만, 오랜 시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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