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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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속도는 미쳤어"… 제드송 페르난데스의 생생한 증언

기사입력 2020.05.04 14:48 / 기사수정 2020.05.04 15:0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제드송 페르난데스(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특유의 빠른 템포에 혀를 내둘렀다.

페르난데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벤피카를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페르난데스는 중원 전 포지션과 측면을 소화할 수 있다. 넓은 시야와 준수한 드리블, 스피드 등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토트넘 입단 당시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아직은 잠잠하다. 페르난데스는 총 9경기에 나왔고, 272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EPL에선 아직 선발 데뷔조차 하지 못했다. 공격포인트는 없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측면과 중앙에 배치하며 실험했다. 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구가 중단됐다.

EPL은 특유의 빠른 템포와 거친 몸싸움, 상상을 초월하는 압박 강도로 악명 높다. 이를 견디지 못한 많은 선수가 EPL에서 실패하곤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파트리스 에브라는 EPL 초창기를 회상하며 "마치 드럼 세탁기에 있는 것 같았다. 수비수한테도 태클이 들어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페르난데스 역시 EPL의 템포에 감탄했다. 페르난데스는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TV에서 본 것과 완전히 다르다. 너무 빨라서 믿을 수 없었다. 다른 리그와 비교해 배울 점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게임을 했을 때 멘탈적으로 너무 피곤했다. 그 뒤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처음 몇 분 동안은 정말 미친 순간이었다. 항상 경계해야 하고, 집중력을 잃으면 안 된다. 경기에만 집중헤야 한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페르난데스는 "EPL은 다른 나라 리그와 다르다. 완전히 미쳤다. 선수들은 목숨을 바쳐 플레이한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런데도 즐기고 있다. 그래서 더 경쟁력이 있는 것 같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도 축구를 정말 즐기고 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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