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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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시작부터 변수, 한화 개막 2선발로 임준섭 예고

기사입력 2020.05.03 16:27 / 기사수정 2020.05.03 20:1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채드 벨이 전열에서 이탈한 한화 이글스가 개막 두 번째 경기 선발로 임준섭을 예고했다.

한화는 오는 5일부터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와 맞붙는다.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로 워윅 서폴드를 낙점했던 한용덕 감독은 3일 방송된 미디어데이를 통해 임준섭을 2선발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임준섭은 SK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와 맞붙을 예정이다.

꾸준히 5선발 경쟁을 했던 임준섭이지만 갑작스러운 변수로 생각보다 일찍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개막을 눈앞에 두고 채드벨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 당초 한용덕 감독은 채드벨이 개막시리즈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문제가 없다고 봤지만, 채드벨이 불펜 피칭 후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으면서 계획이 어그러졌다.

결국 한용덕 감독은 좌완 채드벨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았던 자리에 임준섭의 등판을 결정했다. 한 감독은 "선발 경험도 많고, 준비를 잘하고 있었다"고 임준섭에게 기대를 걸었다. 임준섭은 연습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했다. 지난달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구원으로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고, 29일 대전 LG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2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후반기부터 6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기록이 있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 2014년 KIA 타이거즈에서 선발로 나선 후 5년 만의 선발 복귀전이었고, 그날 승리투수가 된 뒤 다섯 경기에서는 5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 했다. 남은 시즌은 구원으로 5경기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채드벨을 기다려야 하는 한용덕 감독은 이미 '벌떼야구'를 예고한 상황이다. 임준섭이 선발 등판하고, 5선발 경쟁을 했던 다른 선수를 1+1로 붙여쓸 가능성도 있다. 빠듯한 시즌이 예상되는 올해 한화는 빠르게 전력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 한용덕 감독은 "단기전처럼 총력으로 싸우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O,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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