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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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 '남다른 韓 사랑 뽐낸 첫 내한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2020.05.01 22:24

 
 
2018년 5월 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2’ 기자간담회에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참석해 한국의 취재진을 만나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였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1박 2일 동안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데드풀 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일 오후 롯데 월드타워에서 열렸던 레드카펫 행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공식 내한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낸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금까지 이런 환대를 받아본 적이 없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이제까지 본 것 중에 최고였다"라고 감격했다.

'헬로우 코리아'

 
'멋진 미소'


'미소에 반한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의 매력으로 "편안하고, 스스로 자신있어 하는 모습과 유머감각이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얘기하는 유머 감각이 매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슈퍼 히어로 영화와는 차별되는 지점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이라는 것은 다른 어떤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도 없는 것을 제공해준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의 흥행도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데드풀 슈트 입기 정말 힘들었어요'


'데드풀 2'를 촬영했던 과정을 떠올리며 영화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슈트를 입는 것 자체가 너무나 힘들었다"면서 "정말 지옥같았다. 너무 힘들고, 꽉 낀다. 적응을 해야 하는 것이다. 처음에 촬영했을 때는 폐쇄공포증이 느껴지기도 했었다. 새로운 슈트를 입고 나서는 '토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도 들었었다"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가족들이 다같이 볼 수 있는 영화로 만들고자 시작했다. 그럼에도 뭔가 유니크한 상황들이 있기는 하다. 사람들이 데드풀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떠올려 보면, 나 역시도 데드풀을 너무나 사랑하는데 그런 진실성이 관객에게 보인 게 아닐까 생각한다. 데드풀을 연기할 수 있던 것은 나에게는 특별한 영광이었다"고 얘기했다.
 
또 데드풀의 매력으로는 "편안하고, 스스로 자신있어 하는 모습과 유머감각이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얘기하는 유머 감각이 매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을 이었다.
 
'한국 최고예요'


'깊은 눈빛'


'깜찍한 데드풀 마이크와 함께'


 
한국에서의 '데드풀 2' 흥행 여부를 묻는 이야기에는 "꼭 다시 한국에 올 것이다. 한국에 소주라는 술이 있지 않나. ('데드풀 2'가 흥행을 한다면) 카메라 앞에서 소주를 한 병 마셔도 될까?"라고 말해 폭소를 안긴 뒤 "그렇게 다 마신다고 해서 죽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을 이어 또 다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 2'가 한국에서 정말 성공한다면 제가 소주 한 병을 원샷하겠다"라고 말한 뒤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공약을 한 것 같은데, 제가 방금 데드풀이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한국의 '올드보이'가 정말 유명한 영화'라며 다시 한 번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내보인 라이언 레이놀즈는 "꼭 다시 한국에 오겠다. 죽기 전에 올 것이다. 왜냐면 제가 서울에 묻힐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너무 휘황찬란한 것 말고, 괜찮은 아파트를 찾아보려고 한다"고 마지막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인사를 남기며 자리를 떠났다.
 
'장난기 넘치는 웃음'


'다시 만나요'


기자간담회 중 "서울에 아파트를 찾고 있다"고 얘기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전했던 라이언 레이놀즈는 "제가 항상 서울을 오고 싶어했다. '데드풀1' 때도 오고 싶었는데, 결국 올 수 있게 돼서 영광이었다. 어제 겪었던 경험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죽을 때까지 잘 기억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라이언 레이놀즈는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라이언’에 출연해 ‘데드풀3’ 제작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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