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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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페더러, 로저스컵 결승 진출…나달은 탈락

기사입력 2010.08.15 14:21 / 기사수정 2010.08.15 14: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9, 스위스, 세계랭킹 3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243만 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1위)은 앤디 머레이(24, 영국, 세계랭킹 4위)에 덜미를 잡히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15일(한국 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0 로저스컵' 단식 준결승전에 출전한 페더러는 노박 조코비치(22, 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를 세트스코어 2-1(6-1, 3-6, 7-5)로 꺾었다.

전날, 지난 6월에 열린 윔블던 대회 8강전에서 자신의 발목을 잡은 토마스 베르디흐(25, 체코, 세계랭킹 7위)를 누르고준결승전에 진출한 페더러는 조코비치와 2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윔블던 대회에서 8강에 탈락한 페더러는 세계랭킹 2위인 조코비치를 잡고 다시 AYP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페더러는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것 외에는 아직 우승이 없다. '숙적'인 라파엘 나달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노르게 됐다.

페더러와의 결승전 대결을 기대하게 했던 라파엘 나달은 앤디 머레이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 윔블던 4강에서 3-0으로 머레이를 완파했던 나달은 하드코트에서 힘을 쓰지 못하며 0-2(3-6, 4-6)으로 완패했다. 클레이 코트에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나달은 하드코에서 머레이와 4승 4패 동률을 기록하게 됐다.

머레이는 페더러와의 상대전적에서 6승 5패로 앞서있다. 올 시즌에는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만나 페더러가 3-0으로 승리를 거뒀었다.

한편,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웨스턴&서던 파이낼셜그룹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달러)에서는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3, 러시아, 세계랭킹 15위)와 킴 클레이터스(27, 벨기에, 세계랭킹 7위)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샤라포바는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19, 러시아, 세계랭킹 25위)를 세트스코어 2-1(6-4, 3-6, 6-2)로 제쳤고 클레이터스는 전 세계랭킹 1위였던 아나 이바노세비치(23, 세르비아)에 기권승을 거두었다.

[사진 = 로저 페더러 (C) 로저스컵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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