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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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나달, 로저스컵 준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0.08.14 18:40 / 기사수정 2010.08.14 21:5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9, 스위스, 세계랭킹 3위)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세계랭킹 7위)를 꺾고 로저스컵 4강에 진출했다. 또한, 페더러의 '숙적'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1위)도 필립 콜슈라이버(독일)를 2-1(3-6, 6-3, 6-4)로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14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243만달러) 단식 4회전에 출전한 페더러는 베르디흐를 세트스코어 2-1(6-3 5-7 7-6<5>)로 눌렀다.

올 시즌, 페더러는 첫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호주 오픈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페더러는 오랜만에 4강에 오르며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페더러는 지난 6월에 열린 윔블던 대회 8강전에서 베르디흐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윔블던 이후, 다시 8강에서 만난 베르디흐를 페더러는 접전 끝에 제쳤다.

베르디흐를 힘겹게 꺾은 페더러는 준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4강에 진출한 나달은 '디펜딩 챔피언'인 앤디머레이(영국, 세계랭킹 4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윔블던 준결승에서 만났던 나달과 머레이의 승부에서는 나달이 3-0으로 승리했었다.

이번 대회 준결승전은 모두 세계랭킹 1위부터 4위의 톱 랭커들이 진출해 흥미진진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 토마스 베르디흐(왼쪽), 로저 페더러(오른쪽) (C) 로저스컵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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