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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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연 "'미스터트롯' 콘서트, 매 무대 생수 퍼포먼스 하고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3.31 11:50 / 기사수정 2020.03.31 11:3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매 무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장점인 김중연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20인에 합류하며 전국 방방곡곡의 팬들과 만남을 예고했다. 김중연은 "함께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벅찬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실 "제가 탈락하고 현장에서 짐을 싸며 작가님들께 '언제 또 볼 수 있겠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런데 작가님들이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남아있으니 곧 볼 수도 있다. 기다려보라'고 하더라. 실제로 콘서트 참여가 확정되고는 눈물을 흘렸다. '미스터트롯'이라는 든든한 기둥을 뒤에 두고 좀 더 활동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던 것 같다"

코로나19 여파로 콘서트가 연기되며 아직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본격적인 연습에는 돌입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중연은 자신의 노래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킨 '이름 모를 소녀'를 부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제 노래도 많이 홍보하고 싶고 '이름 모를 소녀'도 부르고 싶다. 아직 제 이름은 몰라도 '미스터트롯에서 '이름 모를 소녀' 부르면서 물 뿌린 사람'하면 많이 아신다고 하더라.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무대마다 물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싶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스터트롯' 콘서트틀 포함한 모든 축제, 무대가 5월 이후로 연기된 상황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전세계적으로 퍼진 만큼 이마저도 확언할 수 없다.

"솔직히 아쉽긴 아쉽다. 프로그램 자체의 파급력이 대단했고 저도 많은 것을 배웠다. 속상하긴 했지만 누구를 원망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으로서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면서 자기 관리를 하고 있다"


김중연이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은 시원한 보이스와 분위기를 돋굴 수 있는 퍼포먼스. 김중연은 이러한 자신의 장점을 바탕으로 록사운드 기반의 세미트로트를 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개인적으로는 세미 트로트에 더 도전해보고 싶다. 특히 락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는 트로트를 더 해보고 싶다. 저만의 신나는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회사에도 어필 중이다. 제 장점은 트로트에 퍼포먼스 적 요소가 담겨있다는 것 같다. 화려한 퍼포먼스까지는 아니더라도 보기에 흥을 돋굴 수 있는 퍼포먼스가 들어가 있다. 또 시원시원한 창법이 어느 정도는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대로 자신이 생각한 단점은 자연스러움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주로 동적인 모습에서 강점을 드러냈던 김중연은 정적인 모습에서도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아직은 자연스러움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라디오나 유튜브 방송을 보면 내 자신이 조금 어색하더라. 다른 선배님의 경우 가만히 서서 제스처만 하더라도 자연스러운데 저는 목각인형 같더라. 스스로 어색해서 민망할 정도이니 앞으로 풀어나갈 숙제라고 생각한다. 이런 단점들은 보완해서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처럼 제 보컬을 조금 더 보여줄 수 있는 방송에도 출연해보고 싶다"


이렇게 시원시원하고 소탈한 매력을 드러낸 김중연은 팬들과 거리를 두기보다는 더 가까이에서 만나 소통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동네 친한 이성친구, 옆집 오빠 이런 이미지가 있고 저도 그러고 싶다. 팬과 가수의 관계에 선이라는 건 필요할 수도 있지만 팬분들이 저에게 해주시는 만큼 조금이나마 갚고 싶다. 제가 거리를 둘 만큼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고도 생각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VL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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