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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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평양 공연 예술단 방북 '평화의 봄을 전해요'

기사입력 2020.03.30 20:10 / 기사수정 2022.04.16 18:16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8년 3월 31일, 가수 조용필부터 레드벨벳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평양공연을 위해 북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평양공연예술단 ‘봄이 온다’ 팀은 방북에 앞서 김포국제공항에서 대국민 인사 행사를 열고 평양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평양공연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강산에, 김광민,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 레드벨벳 등이 함께했다. 레드벨벳 조이는 드라마 촬영상 이유로 불참했다.
 
소감 전하는 윤상


우리 예술단 공연의 남북 실무접촉 수석 대표 겸 음악감독인 윤상은 "영광과 동시에 설명하기 힘들만큼 무게감도 동시에 느끼고 있다. 대중음악계 별들이 한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공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봄이 온다'처럼 한반도에도 그런 평화의 봄이 함께할 수 있는 염원을 담아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돌아오겠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조용필 '설레는 마음 안고'


지난 2005년 평양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졌던 조용필은 “여기서 공연하듯 북에 가서도 즐겁고 편안하게 공연하며 우리들의 음악을 보여드리겠다. 잘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즐겁게 하고 오겠습니다"라며 짧지만 인상깊은 소감으로 후배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현 '아름다운 미소'


이날 우리 예술단의 출국 행사 진행은 평양 공연에서 사회자로 나설 서현이 맡았다. 지난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때 피날레 무대에 참석해 함께 노래한 서현은 "삼지연관현악단과 헤어질 때 다시 만나자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약속이 지켜질지 몰랐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양을 방문하고 동포들과 무대를 꾸미는데 가슴이 벅차 오른다. 우리 곁에 봄이 이미 와 있는 것 같다. 평양 공연을 통해 남북 사이에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지영 '설렘 가득 미소'


가수 백지영은 “선배들과 함께 즐거운 무대로 북측에 계신 분들과 잘 섞이는 공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레드벨벳 '화사한 미소'


레드벨벳 웬디 '반짝이는 눈빛'


레드벨벳 아이린 '여신 미모' 


레드벨벳 슬기 '미소에 반한다'


레드벨벳 예리 '매 순간이 화보'


레드벨벳 '평양 다녀올게요'


북한에서 처음으로 K팝 공연을 하게 된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은 “뜻깊은 자리에 멋진 선배님들과 공연을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막내니까 밝은 에너지를 북측까지 전달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윤상 감독은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불참한 것에 대해 “섭외 때부터 어려움이 있었고 아쉽게 공연에 완전체로는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며 “레드벨벳 멤버 전원이 한 마음으로 뜻을 같이 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예술단은 전세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로 방북해 단독공연인 ‘남북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와 남북 합동공연 ‘남북예술인들의 연합무대-우리는 하나’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3박 4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2018년 4월 4일 귀국했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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