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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중계' 서장훈, 이숙에 "오늘의 마릴린 먼로"…황혼 미팅 '눈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14 07:00 / 기사수정 2020.03.14 00:1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편애중계'에서 황혼들의 미팅이 펼쳐졌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편애중계‘에서는 트로트 신동들의 마지막 대전 이후 황혼 미팅이 진행됐다.

카페로 이동한 중계진들은 3대 3 황혼 미팅을 준비했다. 이들은 "오늘 나오실 편애 선수 3인의 평균 연령이 74세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지금 60대는 청년"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6승을 거머쥔 농구팀이 "이러다 10승까지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야구팀과 축구팀은 "6승하니까 뵈는 게 없어?", "예능 몇 년 했어?"라며 서장훈을 놀렸다.

서장훈은 "듣다 보니 화나네. 여기서 제일 먼저 유명해진 사람 누구야. 나야! 예능 제일 먼저 나온 게 누굴 거 같아? 나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제동은 "황혼 미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키워드를 상상도 못하실 거다. 첫 번째 키워드가 한국 전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환은 "두 번째 키워드는 블루스다"라고 덧붙였고, 서장훈은 "세번째 키워드는 외로움이다"라고 전했다.

MC들은 미팅에 등장할 선수들의 개인 소지품으로 취향을 상상하며 각자 팀 선수를 선발했다. 개인 소지품은 색소폰, 롤빗, 제복 사진이었다. 이어 황혼 3인방이 등장했고, 3인방은 스스로를 소개하며 매력을 어필했다.

또 박문기 심판은 이 셋 중에 한 명이 절친이라고 밝혔다. 박문기 심판은 이영래 선수를 가리키며 "색소폰 동호회에서 만났다"고 소개했다. 이에 김병현이 "친군데 공정한 심판이 가능하냐"고 물었고, 박문기는 "당연하다.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답했다.

미팅에 나서기 전 강오상 선수는 남산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오상 선수는 "사랑이 다가오면 어떻게 하실 거냐"는 질문에 "일단 남산에 데려가서 육회비빔밥을 먹을 거다"라고 말했다.

또 강오상 선수는 이상형으로 마릴린 먼로를 꼽았다. 강오상 선수는 "마릴린 먼로 같은 볼륨감 있는 여자, 섹시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이영래 선수는 "우리 동네 뒷산에는 북한산이 있다"고 강오상 선수를 견제하며 "이상형은 배우 고두심이다"라고 말했다. 송정식 선수 또한 이상형으로 고두심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여성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첫 번째 상대 참가자 임종소 선수는 현직 시니어 모델 겸 보디 빌더였다. 두 번째 참가자는 전 초등학교 교사 장성자 선수였다. 이어서 등장한 미팅 상대는 탤런트 이숙이었다.

이숙은 "'민감한 여자', '전원일기' 쌍봉댁 이숙이다"라며 스스로를 소개했다. 김성주는 이숙에 "'하늘이시여'에서 너무 웃다가 죽어서 화제가 됐었다"며 반가워했다. 이숙은 "오늘 아침에 하얀 눈이 오더라"라며 갑자기 샹송을 불렀다. 또 이숙은 "그동안 앞만 보고 오다가 이런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가슴이 떨려서 잠도 못 잤다"며 설렘을 표현했다. 서장훈은 "몰랐는데 이숙 여사님이 사별하신지 26년이 됐다고 한다"고 중계했다.

이날 강오상은 이숙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이숙 씨 같은 여자가 이상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오늘의 마릴린 먼로는 이숙 선생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문기 심판은 전반전을 알리는 호루라기를 불었다. 선수들은 호감 꽃다발을 서로에게 전달해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숙은 강오상에게 꽃다발을 주며 썸에 대해 물었다. 이에 강오상은 "썸이 뭐냐?"라며 연배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처음엔 호감을 보였지만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안 맞는 부분이 드러났다. 강오상 선수는 "내가 이만큼 주면 상대한테 그만큼 돌려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강오상 선수의 철저한 경제 관념에 여성 선수들은 "계산하는 건 사랑이 아닌 것 같다", "기브 앤 테이크는 별로다"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저 부분이 좀 걱정됐다. 7승은 못 하겠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 송정식 선수는 사랑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이에 강병현은 "송정식 선생님이랑 저랑 약간 비슷한 면이 있는 거 같다. 동문서답을 논리정연하게 하신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지금 폭주하고 계신다"고 중계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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